■책소개
1948년 성각사에서 발간한 <<사슬이 풀린 뒤>>를 현대식 화법에 맞게 편집하여 다시 출간한 것이다. 지은이는 "조선 민족의 일원으로서 민족적 반항의 한 멍에를 걸머지었던 하나의 기록인 바에는 오늘 사상의 희고 붉은 것을 가리는 데 의하여 무시될 이유는 없다"고 강변한다.
1909 황해도 배천(白川) 출생. 배재고보(培材高普) 중퇴. 1928년 동아일보에 입사하여 십여년간 기자생활을 하다가 1937년 동우회 사건에 연루되어 퇴사하였다. 해방 이후 경성전기주식회사(京城電氣株式會社)에 근무하면서 조선일보 『팔면봉(八面鋒)』을 썼고 잡지 『신천지(新天地)』와 각종 신문 등에 다수의 글을 기고하였다. 1949년경 고향인 북으로 가서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