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편력하는 두 기사 이야기

  • 출판부도서
  • 인문
  • 베쓰야쿠 미노루 지음
  • 송선호역자
출간일 2005-03-25
ISBN 89-7986-615-1 04830
면수/판형 변형판 153x200·116쪽
가격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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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작가소개 목차 미디어서평
  • ■책소개

    돈키호테에게 바치는 코믹하고 쓸쓸하고 잔혹한 진혼곡!


    베쓰야쿠 미노루 씨의 『세상을 편력하는 두 기사 이야기諸國を遍歷する二人の騎士の物語』를 처음 읽게 된 것은 역자가 참여하고 있는 ‘희곡낭독공연회’에서 일본의 현대 작가를 소개하기 위해 몇몇 작가의 작품을 검토하던 때였다. 당시 역자도 잘 모르고 있던 이 작품을 연출가 이병훈 선생이 추천하여 베쓰야쿠 씨의 다른 후보작들보다 먼저 번역하게 되었고, 이어 초역한 대본을 2003년 9월 최용훈 연출이 시어터 제로에서 낭독하였다. 그 후 진작부터 작품에 관심을 보여오던 극단 컬티즌 제작으로 공연이 성사됨에 따라 번역희곡 역시 몇 차례 수정을 거친 후 출판으로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돈키호테로부터’라는 부제가 달려 있는 이 희곡은 일본 신극계의 두 노배우를 위해 쓴 작품으로 1987년 초연 당시 상당한 관심 속에 공연되어 요미우리讀賣 문학상을 받은 바 있고, 2004년 11월에는 극단 세이넨자靑年座에 의해 공연되기도 했다. ‘돈키호테’가 모티브이긴 하지만 ‘현대’라는 시대에 대한 작가의 인식이 토대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는 기묘한 시공간 속에서 원작과는 전혀 다르게 전개된다. 인간과 사회의 어둡고 우울한 내면을 희극적으로 묘사해내는 베쓰야쿠 특유의 기질이 잘 드러나 있다는 점과 베케트Samuel Beckett의 영향이 짙게 느껴지지만 인간 존재의 한계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동양적 세계관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 특히 주목하고 싶은 희곡이다.

    -역자의 말 중에서

  • 책소개 작가소개 목차 미디어서평
  • 베쓰야쿠 미노루

    1937년 만주에서 태어난 그는 1961년 스즈키 다다시와 '신극단 자유무대'를 창단하면서 연극활동을 시작하였고, 『성냥팔이 소녀』, 『빨간 새가 있는 풍경』으로 제13회 기시다 희곡상을 수상하면서 주요 작가로 부상하였다. 1968년 이후 극단을 더나 본격적으로 극작 활동을 시작, 현재까지 120여 편의 희곡을 발표했다. 젊은 시절 베케트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그는 일본의 대표적인 부조리 작가로 정평이 나있다. 전신주 하나만이 서 있는 텅 빈 무대에 익명의 부조리한 면들을 다루고 있으며, 간결하고 유머러스한 대사가 특징이다. 2003년부터 효고 현 피콜로 극단 대표직을 맡고 있다.

    송선호

    성균관대 통계학과 졸업. 1990년 극단 병리실험실 창단 대표 역임. 일본 와세다 대학교 대학원 연극학과 석사. 현재 성균관대학교 예술학부에 출강하면서 연출 활동. 연출 작으로 《녹색인간을 위한 진혼곡(히폴리투스)》,《바리데기》, 《전사의 자식들(엘렉트라)》, 《오레스테스 3부작》, 《바다와 양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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