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희곡상 수상작

무엇보다도 문체가 확실하고 사투리도 효과적이다. 커다란 드라마를 고전주의적인 단정함 속에 능숙하게 메워넣는 기술이 놀랍고, 한 인간이 이 세상으로부터 사라져가는 처연한 아름다움이 암시적인 전개 속에 조용하게 드러난다. -이노우에 히사시(극작가)

우리들은 뭔가 중요한 것을 일상 속에서는 말하지 않고 살아간다. 마쓰다 씨의 작품은 이러한 사실에 주목하면서 그것을 표현의 장으로 삼으려는 확고한 결론하에 씌어졌다.-오타 쇼고(극작가, 연출가)

『바다와 양산』은 일상을 형성하고 있는 시간의 흐름과 그 두께를 훌륭한 문체로 만들어낸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작풍 내지 모티브로 인해 문학성이 강한 사생극?生劇으로 취급하기 쉽지만 인물 배치와 등·퇴장의 템포를 보면 작가가 대단한 연극적 감성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 즉, 이것은 깊이있는 연극적 고안을 마치 문학적 서술인 것처럼 보이게 만든 작품으로 그것이 곧 자그마한 풍경을 깊이있는 것으로 만들어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주인공의 삶과 아내의 죽음이 이만큼 확실하게 우리들 가슴에 파고드는 것도 그것이 문학적인 서술에 의해서가 아니라 연극적인 구조 속에서 확인되기 때문임에 틀림없다.-베쓰야쿠 미노루(극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