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악무사

  • 출판부도서
  • 인문
  • 이민홍 지음
출간일 2017-12-29
ISBN 979-11-5550-268-6
면수/판형 크라운판(176 X 248)·6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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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작가소개 목차 미디어서평
  • 우리 민족의 5천 년 악무사를 총 정리한 책으로,
    필자가 수십 년에 걸쳐 연구한 결과물이 이 한 권의 책에 온축되어 있다


    이 책 <한국민족악무사>는 우리 민족의 악무사(樂舞史)를 총 정리한 책으로, 필자가 수십 년에 걸쳐 연구한 결과를 한 권으로 책으로 집대성한 것이다. 필자가 여기에서 다룬 악무는 시대적으로는 ‘고대악무·삼국악무·가야악무·발해악무·고려악무·조선조 악무·악장·단가(시조)와 한류악무(韓流樂舞)’까지이고, 분야별로는 ‘악(樂)’ 속에는 무(舞)와 가(歌)와 요(謠) 그리고 곡(曲)도 포용되고, ‘무’의 개념 역시 5천 년 동안 전승된 민족의 춤 모두가 포괄될 정도로 광범위하다.
    다른 민족에 비해 유난히 악무를 좋아했던 우리 민족의 생활상을 적은 최고의 문헌 <위서(魏書)> ?동이전(東夷傳)?을 비롯해, 부여를 위시한 ‘예맥·옥저·삼한·고구려·백제·신라’ 등의 기사에 밤새워 노래하고 춤췄다는 기록은, 비록 제천(祭天)과 축전(祝典) 등에 연계된 것이긴 해도, 악무에 관한 한 우리 민족의 심성에 이 같은 인자가 고착되어 길이 유전되었음을 반증하는 것이고 이것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동아시아 제국은 악은 정치와 직결되어 있다(樂與政通)라고 확신하여, 악무로 백성을 교화(用樂化民)하려고 했으며, 한국의 역대왕조도 악무를 통치의 한 축으로 삼아 활용했다. 조선왕조 또한 다르지 않아 통시적으로 유입된 외래악무를 ‘민족악무’로 변용하여 국가를 경영코자 했다. 필자는 ‘민족악무’가 이처럼 막중한 역할을 했음을 인식하고 이를 천착했으며, 나아가 그 층위를 높여 ‘민족예악·민족악무·민족미학’을 융합하여 이를 바탕으로 하여 이 책을 펴냈다.
    반만년 민족악무사의 진행 과정에서 우리 민족은 악무제국주의 조류를 타고 들어온 외래악무를 지혜롭게 수용해 탁월한 민족악무를 형성해서 역수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개방적 자세와 주체적 비판정신을 바탕에 깔고, 자발적으로 수용하거나 또는 유입된 악무를 민족미학에 입각해 변용한 결과이다.
    5천 년 역사를 통해 전승된 민족악무는 대부분이 예악론과 접맥되어 있다. 백성들이 신성시했던 ‘산천’이나 ‘암석’ 그리고 ‘숲(藪)·우물·신목’들에 제사를 올릴 때 사용된 악무들은 민족예악적 사유와 관련이 있었고, 중앙의 조정이나 지방 관아가 주관했던 여러 행사들에 연희되었던 악무들도 예악적 사유와 연계되어 있었다. 예악론은 고대 중세의 우리 민족국가의 통치이념이었고 종교였으며 문화의 본질이기도 했다. 필자는 이 책에서 민족예악과 동아시아 예악론과 직결된 악무를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했다. 또한 필자는 고대악무와 중세악무는 실증주의적 연구방법에만 의존할 경우, 일정한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고, 경우에 따라 실증주의의 극복과 초극을 과감하게 시도했다.
    필자의 수십 년 적공이 오롯이 담겨 있는 이 책이 우리 전통문화의 한 측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세계 속에서 우리 문화가 우뚝 서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

  • 책소개 작가소개 목차 미디어서평
  • 이민홍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 출생. 성균관대학교 국문과 문학박사. 충북대학교 사범대 국어과 교수, 워싱턴대학 아세아어문학과 객원교수.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한국시가학회 회장, 인문대학 학장, 대학원장과 한국고전번역원 이사장 등을 역임. 주요 저서로, <한국민족악무와 예악사상>, <반중잡영-조선조 성균관의 교원과 태학생의 생활상>(尹? 원저 역서), <증보 사림파문학의 연구>, <조선조시가의 이념과 미의식>, <한국민족예악과 시가문학>, <언어민족주의와 언어사대주의의 갈등>, <한문화(韓文化)와 한문학(韓文學)의 정체성>, <한문화(韓文化)의 원류>, <한문화(韓文化)의 한반도 전개와 발전양상>, <통전(通典)-악전(樂典)>(杜佑 원저 역서), <맹자(孟子) 정치를 말하다> 등이 있으며, 현재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 책소개 작가소개 목차 미디어서평
  • 머리말


    제1장 <한국민족악무사>를 집필하면서


    제2장 민족악무의 미학적 기반
    1. 민족미학의 형성
    2. 민족예악의 정립
    3. 민족예악과 국조사전(國朝祀典)


    제3장 민족악무와 예악론
    1. 고대악무와 민족예악
    2. 고대악무와 제천의례(祭天儀禮)
    3. 민족제천과 중원제천


    제4장 고대악무와 중원악무
    1. 고대악무와 중원예악의 갈등
    2. 고대악무와 중원악무의 혼융
    3. 고대악무와 국통의식(國統儀式)


    제5장 삼국시대의 악무
    1. 신라조의 악무
    2. 고구려의 악무


    제6장 가야연맹의 악무
    1. 가야악무의 저변
    2. 가야 악인 우륵과 가야금
    3. 신라악에 수렴된 가야악무
    4. <우륵12곡>과 소국 악무 및 외래기악(外來伎樂)


    제7장 발해조의 악무
    1. 해동성국의 허망한 종말
    2. 동아시아 제국과 발해조
    3. 발해조의 국통(國統)과 고려조
    4. 발해조의 문물전장(文物典章)
    5. 발해조 악무의 유주(遺珠)


    제8장 고려조의 악무
    1. <처용가무>와 나례(儺禮)
    2. 팔관회(八關會)와 민족축전(祝典)
    3. 무속문화와 악무


    제9장 조선조의 악무
    1. 여말 선초의 악무정책
    2. 15세기 송경의 고려악무
    3. 조선조 사인(士人)과 향악
    4. 조선조의 신악(新樂) <단가(短歌, 時調)>


    제10장 민족악무와 동아시아 악무의 융합
    1. 민족악무와 동아시아 악무의 소통
    2. 민족악무와 교빙(交聘)·조빙(朝聘) 사행
    3. 동아시아 <일무>의 미학과 예악론
    4. 문묘 석전(釋奠)의 <일무>


    제11장 글로벌 악무의 유입과 <대중가요>
    1. 외래악무의 통시적 수용
    2. 외래악무의 주체적 변용
    3. 일본·서양 악무의 유입과 <대중가요>
    4. 광복과 분단 그리고 망향의 영가(詠歌)
    5. <한류악무(韓流樂舞)>의 대반전


    제12장 <한국민족악무사>의 총괄 마무리
    1. 민족예악·민족미학·민족악무
    2. 삼국악무·가야악무·발해악무
    3. 민족악장·팔관회·팔일무
    4. 한류악무·글로벌 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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