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를 배우거나 가르치는 과정에서 필요한 내용을
체계적이고 간략하게 정리해놓은 책으로,
발레 수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안내하고 도와줄 수 있는 매뉴얼 북

발레를 오랫동안 배우고 전공한 교사들이 그동안 참조할 만한 책이 없어 지금껏 배워온 것을 그대로 가르치거나 유명한 발레 교수법을 그대로 답습해왔다. 동작의 원리나 효과적인 수행법을 설명한 책은 드물고, 유명한 발레리나 이야기나 작품에 관한 책이 대부분이다. 그나마 발레 테크닉에 대한 책은 너무 딱딱해서 그대로 적용하기에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 한편 발레를 배우는 학생들은 교사의 설명이 부족할 때나 의문이 생길 때 참고할 만한 도서를 거의 찾을 수가 없다. 발레 테크닉 책은 너무 어렵고 인터넷에서 찾은 정보는 신뢰하기 어렵다. 이런 문제를 해소해줄 수 있는 책이 <발레 페다고지>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학부 및 대학원 과정에 있는 발레와 현대무용 전공 학생들에게 오랜 기간 교육학 강의를 해왔다. 또한 다양한 교사에게서 발레와 관련된 각기 다른 훈련방법, 전통, 스타일을 배운 이 책의 저자는 발레 페다고지에 관한 독특한 관점과 독창적인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 <발레 페다고지>에는 교수 기술, 발레 수업의 개발, 무용수를 위한 해부학과 음악, 학습과정, 건강과 부상, 무용 학원 설립 방법 등 유익하고 필수적인 정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교사, 장차 교사가 될 학생들, 학부모들, 무용수들이 꼭 읽어야 한다. 또한 이 책은 현재의 무용 현장이 어떠한지에 대하여 직접적인 정보를 제공해준다.
저자는 경력 교사에게는 충분히 포괄적이면서도 초보 교사에게는 충분히 단순화된 내용을 제시하려 노력했는데 그것은 이 책이 경력 교사가 자신의 수업과 교수 기술을 분석하고 자기비평을 하기 위한 참고자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고, 또 하나는 교육경력을 시작하는 학생 교사 및 교사로 전업하고자 하는 전문 무용수를 위해서이다.
이 책은 발레를 배우거나 가르치는 과정에서 필요한 내용을 매우 체계적이고 간략하게 잘 정리해 놓았다. 발레를 오래도록 해왔거나 가르치고자 하는 전공자들, 나아가 발레를 취미로 배우거나 관람하는 이들이 무용실에서 이루어지는 훈련의 원리와 목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고, 이를 바탕으로 지식과 이해의 폭을 확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독자들이 가볍게 읽어내고, 이따금씩 꺼내 들추어보며 ‘발레란 이런 것이구나’라고 되짚어보게 할 만한 책, 그 책이 <발레 페다고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