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 리더십의 지혜, 배려, 실천을 통해 찾는 진정한 리더의 길

“신뢰와 존경을 바탕으로 사람을 감동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리더,

바로 성균 리더십에 그 길이 있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일까? 리더십은 사회의 각 분야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리더십은 정부나 기업 조직이나 단체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사회 진출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해야 할 학생들에게도 매우 필요한 요소이다.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만큼 다양한 관점에서 저술된 수많은 리더십 관련 책들이 출간되어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을 발간한 이유는 역사적으로 이미 검증된 성균 리더십이 오늘의 시점에서 매우 필요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유학을 건국이념으로 한 조선은 동서남북 각 대문의 명칭에도 ‘인의예지’를 넣었을 정도로, 서로의 기쁨과 아픔에 공감하는 따뜻한 나라, 올바르고 공정한 나라, 질서 잡힌 조화로운 나라, 지혜롭고 슬기로운 나라를 꿈꾸었다. 그 중심에 인재가 있었고 그 인재를 기르는 곳이 바로 성균관이었으며, 그곳에서 수많은 우리의 선배들이 리더십을 체득했다.

성균 리더십은 역사 속에서 이미 검증된 리더십이다. 그 중심에 ‘성균’이 있고, ‘성균’은 “완성되지 않은 인재를 이루어주고, 가지런하지 않은 풍속을 고르게 한다”는 의미로서, 바로 성균 리더십이 지향하는 목표이다. 이 목표의 완성을 위해 성균 리더십은 수기(修己)+치인(治人)을 핵심가치로 삼고, <중용>의 삼덕(三德)인 지혜(智), 배려(仁), 실천(勇)을 3대 핵심역량으로 설정했다. 따라서 이 책에서 1강은 성균 리더십의 핵심가치인 수기+치인 리더십을 다루었고, 2, 3, 4강은 각각 성균 리더십의 핵심역량인 지혜(智)의 리더십, 배려(仁)의 리더십, 실천(勇)의 리더십을 다루었다.

성균인은 자신을 보는 눈을 갖춰 자신과 만남으로써 자신을 완성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세상과 조화를 이루는 자들이었다. 그들은 함께 숙식하고 공부하면서 자신을 닦고 서로를 성장시켰으며,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깊이 사유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다. 그들의 꿈과 비전이, 그들의 고뇌와 걸음이 역사가 되었기에 역사 속에는 성균 선배들의 삶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정암이, 퇴계가, 율곡이, 다산이 그들이었다. 수많은 성균인들이 역사의 굽이에서 위기를 기회로, 굽음을 바름으로 바꾸었다.

성균 선배들이 보여준 리더로서의 자질과 인격을 거울삼아,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십의 길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 데 이 책이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