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문의 입문이며 구체적인 행동규범을 제시하고 있는 <소학>과 실천적 행동규범의 원리를 담고 있는 <대학>의 주옥같은 문장 각 글자마다 뜻에 맞는 훈음을 적고, 문장의 해석 순서를 표기해 초학자들이 자전을 찾는 번거로움과 해석의 어려움을 해결한 유학 교양 교재
이 책의 구성과 특징은?
<소학>은 중국 송나라의 주자가 제자인 유자징에게 지시하여 만들어진 어린이의 실천예절에 관한 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초기부터 향교나 서원 또는 서당 등에서 필수적인 교과목으로 다루었던 중요한 저서이다. <대학>은 공자의 제자인 증자와 그의 문인들이 지은 저술로서 실천적 행동규범의 원리를 담고 있는 저서이다. 유교 윤리규범의 체계를 갖추고 있는 <대학>은 사서(四書) 가운데 제일 먼저 읽어야 할 필독서로서 조선조 선비들과 우리나라 풍속의 교화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구체적인 행동규범을 제시하고 있는 <소학>과 그 행동규범의 원리를 밝히고 있는 <대학>은 체용(體用)관계를 이루고 있다. 그러므로 주자는 반드시 먼저 <소학>을 읽고 <대학>을 읽도록 권하였다. 이처럼 유교의 경전 가운데 중요한 두 책을 선정하여 이 가운데 중요한 내용들을 뽑아 <누구나 알기 쉬운 소학ㆍ대학> 선집을 출간하게 된 것은 지친 물질만능의 가치관으로 인하여 인간의 존엄성과 도덕성이 상실되고 사회의 부정부패가 만연되는 현 시점에 있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이 책의 특징은 문장 한 글자마다 뜻에 맞는 훈음(訓音)을 적고, 문장의 해석순서를 표기하여 초학자들이 자전을 찾는 번거로움과 해석상의 난해성을 해결한 점이다. 또한 <중국역대일람표>, <한문문법>, <고사성어>, <우리 한시 100수>, <사기열전> 등을 부록으로 첨부하여 한문 기초 교재의 기능을 충족시키고 있는 점도 장점이다. 이 책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치관 형성과 성숙된 인격 도야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1961년 경남 합천 출생으로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유학과와 同 대학원 동양철학과 졸업(철학박사)했다. 社團法人 儒道會 附設 漢文硏修院 수료했으며, 한국사상사학회 제2회 논문상을 수상(1999년)했다. 현재 영산대학교 행정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