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화타가 전한 도인술의 원류로 건강단련과 질병치료, 수명연장의 의료체조로 1800년 동안 비전되어 내려온 화타오금희의 ‘심법’과 장경영 선사의 원형 동작을 밝힌 책

화타오금희란 무엇인가?

오금희는 한대(漢代) 신의(神醫) 화타(華陀)가 전한 것으로 도인술(導引術)의 원류로 건강단련과 질병치료, 수명연장의 의료체조이다. 과거 복잡하고 미완성인 양생술을 종합하고 의학, 오행, 운화의 법칙에 의거하여 자연 속의 호랑이·사슴·곰·원숭이·새 등의 영활한 다섯 동물의 운동 형태와 생장 특성을 결합함으로써 인체의 심장(心)·간(肝)·비장(脾)·폐(肺)·신(腎)의 단련에 배합시켰다. 1800여 년의 오랜 시간 동안 발전하여, 양생보건에 대한 독특한 공법과 효능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권술(拳術)의 초기 형태와 기본공부가 된다.

화타오금희의 기본 심법은 ①허기심(虛其心) : 마음을 텅 비우다, ②실기복(實其服) : 배를 든든하게 채우다, ③강기근(强其筋) : 근육을 강하게 하다, ④약기골(弱其骨) :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다로 네 가지지이다. 각각의 오금희 동작에 이 심법은 모두 갖추어져 있다. 시선을 일정한 곳에 두고, 탁한 기운을 움직여 내보고 맑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며, 생각으로 기를 이끌고 맑은 마음을 충만하게 한다. 오래도록 나태하지 않고 수련하면 정신이 충만하고 기가 충족되어 노화가 방지되고 젊은이와 같은 건강을 찾아 무병장수한다는 것이 화타오금희의 요체다.

이 책의 출간 의의는?

건강과 장수는 모든 사람이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이다. 중국의 역사와 문화는 수많은 양생장수 공법을 유산으로 남겼다. 그리고 화타오금희는 바로 그 중의 하나이다.현대의 화타오금희를 정립하고 보급한 사람은 화타문 제77대 전인 장경영 선사이다. 선사는 중국 대륙에 있을 때 청성산의 도교 도사로부터 화타오금희를 전수받았다. 대만에 화타오금희가 전해진 것은 1949년 선사가 장개석 정부를 따라 대만으로 건너온 이후이다. 선사는 5명의 제자를 두었는데 여종기, 왕화중, 호국번, 등복보, 곽정헌으로 78대 전인이고, 이 책을 책임 편역한 김성기 교수는 79대 전인으로 곽정헌 사부의 제자이다. 특히 곽정헌 사부는 화타오금희가 실전되고 가르침이 끊어질 위기에서 대중화의 길을 열었고, 이를 위해 체계를 세웠으며, 태극권과 오금희 등 내가권의 진수를 섭렵하여 오금희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데 공헌했다.

이 책에는 장경영 선사의 미공개 동영상 자료와 기타 진귀한 기록 자료들과 곽정헌 사부의 화타오금희에 관한 주옥 같은 이론과 해석이 들어 있어 화타오금희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한국뿐 아니라 대만에서도 건강과 양생술에서는 화타오금희가 으뜸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화타오금희 올바른 배움과 수행을 통해 몸과 마음의 긍정적 변화를 체험하기를 바란다. 분명 동적 수행법에 해당하는 화타오금희는 현대인들에게 좌선수행과 다른 형식으로 편안한 삶을 위한 올바른 길을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