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죽음의 역사

  • 사람의 무늬
  • 인문
  • 멜라니 킹 지음
  • 김선아역자
출간일 2011-07-29
ISBN 9788979868838
면수/판형 신국판(152 X 225)·304쪽
가격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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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작가소개 목차 미디어서평
  • “죽는다는 건 참으로 지루하고도 쓸쓸한 일이야. 가능하면 엮이지 않는 편이 좋을 거야.”-서머싯 몸

    흡입력 있는 당돌한 문체,죽음에 대한 유쾌한 수다!

    “인생에서 유일하게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죽음과 세금뿐이다.”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___『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데이비드 실즈 지음, 문학동네, 2010)라는 책 제목처럼, 우리는 모두 언젠가 죽는다. 그 ‘언젠가’가 정확하게 ‘언제’인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죽는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이에 관해서 마크 트웨인은 “죽음은 훌륭한 평등주의자”라는 말을 남긴 바 있다. 그렇다고 해도 죽음은 민주주의자는 아닐 것이며, 모든 사람이 동일한 죽음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죽음은 사실 우리 각각의 삶만큼 독창적일 수 있고, 그 사회의 역사 및 문화적 배경에 따라 각자 다른 방식으로 실현된다. 따라서 죽음의 역사를 이해한다는 것은 보다 넓은 의미의 역사적 이해로 재해석될 수 있다.

     

    흥미로운 죽음의 역사를 한 권에!

    ___『거의 모든 죽음의 역사』는 사망 진단에서부터 매장과 장례, 추모 문화, 시신 보존 방식에 이르기까지 죽음이라는 개념에서 파생된 다소 무거울 수 있는 각각의 주제를 생동감 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이제는 영화에나 등장하는 미라가 한때 특효 약제로 활용되었다는 사실이 선뜻 이해가 되는가? 시신을 먹는 풍습이 단순한 식인 행위가 아니라 고인에 대한 일종의 애틋함과 존경의 표시인 종족인 있다면 믿기는가? 사후 섣불리 입관 및 매장된 탓에 관 속에서 혹시나 숨이 붙어 있을 가능성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해보았는가? 그런 가능성 때문에 행여 고인이 관 속에서 깨어날까 무덤이나 시체 안치소를 지키던 관리인이 있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또 과학 수사나 시신 보존에 관한 문제는 우리에게 여전히 낯선 영역인가?이처럼 이 책은 죽음이라는 평범한 개념과 연관되어 있지만 한편으로 꽤 새롭게 다가오는 주제들을 넓은 시선으로 꼼꼼히 다루고 있다. 칙칙한 잿빛을 띠던 죽음의 영역이 다양한 빛깔로 재탄생하는 순간이다. 이제 죽음이라는 세계를 향해 가져왔던 무거운 눈초리와 불안한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유쾌한 입담꾼이 풀어내는 죽음의 또 다른 이면에 주목해보자. 지루했던 역사 시간보다 훨씬 재미있고, 터무니없는 공상 과학소설보다 한결 친숙하게 다가올 여정이 곧 시작된다.

     

    죽는다는 건 참으로 지루하고도 쓸쓸한 일이야.

    ___서머싯 몸은 임종 당시 조카에게 “죽는다는 건 참으로 지루하고도 쓸쓸한 일이야. 가능하면 엮이지 않는 편이 좋을 꺼야.”라고 말했다. 누구도 죽음을 피해갈 수 없다. 그러나 죽음이 항상 따분하고 적적한 것은 아니다. 사실 죽음은 윤리와 경제, 종교, 법률, 오락, 기술 분야를 아우르며 곳곳에서 다양한 접목 형태를 보인다. 살아가는 일과 마찬가지로 죽음에도 종종 모험적 요소가 수반될 수 있다.

  • 책소개 작가소개 목차 미디어서평
  • 멜라니 킹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서식스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으며 지금은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1년 현재 남편이자 작가인 로스 킹(Ross King)과 함께 옥스퍼드에 살고 있다.

    김선아

    오클랜드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으며 메시대학에서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뉴질랜드, 홍콩 등 10년 정도를 해외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다. 업무상 IT/F&B/Biotech/Medical 등 여러 분야를 접해 보았고 교육, 인문, 심리,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역서로는 《스눕》 등이 있다.

  • 책소개 작가소개 목차 미디어서평
  • 시작하는 말 : 죽음의 대안

     

    1장 무덤에서 나는 소리 · 조기 매장과 대응

    2장 살아계십니까? · 사망진단의 문제점

    3장 휴식을 방해하는 자 · 도굴과 이장

    4장 뿔뿔이 흩어진 자취들 · 유해의 각 부위와 그 활용

    5장 발전하는 미라 제작술 · 방부 처리와 인체 표본화, 수축 기술의 합작품

    6장 태고의 기술 · 부패하지 않는 미라와 천연 방부

    7장 지상에서 우주까지 · 추모의 다각화

    8장 이승과 저승의 행보, 축제와 속죄 · 영혼의 구제

    9장 대세는 과학 수사 · 범죄와 감식

    10장 죽음의 재발견 · 신기술, 대안을 제시하다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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