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동안 성현의 가르침을 모아 엮은 <명심보감>의 주옥같은 문장 각 글자마다 뜻에 맞는 훈음을 적고, 문장의 해석 순서를 표기해 초학자들이 자전을 찾는 번거로움과 해석상의 어려움을 일거에 해결한 유학 교양 교재

이 책의 구성과 특징은?

<명심보감(明心寶鑑)>은 고려시대부터 어린이들의 학습을 위하여 중국 고전에서 선현들의 금언(金言) · 명구(名句)를 편집하여 만든 책이다. ‘명심’이란 인간의 도리를 올바르게 실천하기 위하여 마음을 밝게 한다는 뜻이며, ‘보감’은 보물과 같은 거울로서의 교본인 된다는 뜻이다. 이 책은 우리 선조들이 지난 600여 년간 아동에서부터 남녀노소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학문을 익히고 마음을 수양하며 도덕을 실천하는 기초 교재로서 활용했던 동양고전이다. 한문 문화 특히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현대인들이 어떻게 하면 어렵게만 생각하고 있는 <명심보감>을 누구나 알기 쉽도록 해서 가치관을 정립하는 데 도움이 될까를 고심한 나머지 저자는 그동안의 강의 경험을 토대로 어원에 적합한 훈음을 적고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의 순서를 표기해 문장의 이해를 도왔으며, 해석에 초점을 맞춘 쉼표를 표기해 성독(聲讀)에 자신감을 주어 흥미를 갖게 했고, 책에 기초 한문 문법과 <사자소학>, <추구집>을 덧붙여 한문 문장의 구성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서삼경 입문에 초석이 되도록 했다. 이 책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에게 기초적인 한문 교재 및 교양서적으로 활용되어 현대사회에 맞는 높은 차원의 가치관의 정립과 새로운 글로벌 인재상의 형성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