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조선후기 사회의 서학(西學)과의 교섭과정은 한국의 전통과 근대를 맺는 역사의 전환기를 특징지워 주고 있다. 따라서 본서는 우리의 현대적 정신상황속에 잉태된 많은 문제점의 사상사적 연원을 이해하기 위하여 서학의 전래와 이에 따른 전통사회의 반응양상을 살피고 있다. 즉 동서교섭의 사상사적 전개로 서학수용과 그것의 유학사상적 기반을 다루고 있으며 (여기서 다산(茶山)의 서학수용도 포함) 19세기에 들어서서 왕조의 강력한 금교정책(禁敎政策)에 따른 교리적 갈등을 논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척사론과 개화파 및 조선말 최후의 유교사상을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