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언론은 언필칭 객관성과 공정성과 불편부당성을 내세운다. 그러나 언론은 특정한 이해관계와 이데올로기를 갖고 있고 보도와 논평을 통해 그것들을 대변하고 추구한다. 언론은 자신의 이익과 이념을 달성하기 위해 특정한 정보를 취사선택하여 보도하고 심지어는 사실을 왜곡하거나 조작하기도 하는 언론정치를 한다. 그런 방식으로 언론은 선거나 권력투쟁에서 특정 세력이나 후보를 편들기도 한다. 더구나 언론에 대한 견제세력이 변변하지 못하고, 성숙한 분별력과 엄격한 윤리의식으로 무장되어 있지 않은 우리 언론은 자신의 이익과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스스로의 힘을 곧잘 남용하곤 한다.이 책은 언론이 정치를 있는 그대로 보도하는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특정한 이익과 이념을 추구하기 위해 정치를 매개하고 정치에 개입하는 정치적 존재라는 점을 밝히면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조작하기도 하고 자신의 힘을 남용하기조차 하는 우리의 잘못된 언론정치의 현실을 평가하고 바람직한 언론정치를 위한 언론의 존재양식과 운영양식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논의한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언론의 정치성과 언론정치를 이해하고 잘못된 언론정치를 교정하고 개선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1951년 출생.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신문대학원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신문학과 박사과정 수료. 미국 Northwestern University 대학원 언론학과 박사과정 졸업(언론학 박사), 동경대학교 사회정보연구소 객원교수, 현재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부 신문방송학전공교수, 현재 기독교방송 객원해설위원, 현재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장, 현재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현재 종합유선방송위원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