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는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의 특유한 역사적 범주에 지나지 않으며 생산수단의 사회화가 실현된 공산주의 사회에는 적용될 수 없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소외를 더욱 강화시키고 있어 마르크스주의자들의 허구성과 환상성이 명확해진데 대해서 인간의 필연적 대상화=인간의 숙명적 소외라는 견지에서 그 근본적 극복을 바랄 수 없다 하더라도, 점진적으로 애써나가야 할 것이라는 서방측의 견해가 탐지되었으면 한다.또한 '소외'개념은 해겔에서 마르크스에 이르는 사상사의 계보를 갖고 있지만 이미 오늘날에 있어서 일상분야에서도 사용할 만큼 다의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그 이해는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