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문명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있어서 괴테의 파우스트와 같은 고전을 우리로 하여금 사상적인 혼탁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고민하는 젊음이에게 한가닥 구원의 실마리를 제공해 주는 불후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시대를 달리하는 장소를 달리해서 태어난 괴테의 파우스트는 그 내용이 난삽해서 쉽사리 읽어낼 수 가 없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파우스트의 제1부를 쉽사리 이해할 수 있도록 본문을 곁드려서 해설을 시도한 것이다. 독자는 이미 한국에서 나와있는 파우스트의 번역책을 읽어 나가면서 이 책을 참고로 한다면 막힘이 없이 쉽게 독파할 수 있으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