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에서 1980년대에 걸치는 시기는 연극·드라머의 세계사로 봐서도 격변의 시대이다. 짓거리의 육체연어가 다시 정통적인 희곡문학의 언어로 돌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 경향도 '현대'라는 의식이 없이는 이해 불가능하다.여기 실린 작품들은 현대드라머의 정수를 영국·미국·독일·프랑스의 현대적 고전작품에서 가려서 뽑은 것이다. 필자들은 대학에서 그 분야의 권위자들로 꼽히는 학자들이며 극평가들이다. 이들에 의해 해설된 현대드라머의 고전적 작품들은 내일의 세계 연극·드라머의 비전을 제시하며 한국의 그것에 대한 방향모색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