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8세기 英祖代의 戚臣으로 당시 老論 僻派의 영수인 可庵 金龜柱의 文集이다. 37卷 12冊의 巨帙로 처음으로 학계에 소개되는 귀중한 자료이다. 여기에는 많은 詩와 書; 疏箚가 수록되어 있으며 이번에 年譜와 遺事 등을 함께 수록해 그의 생애와 사상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특히 可庵遺稿 가운데 10卷에 걸친 立朝日錄은 그가 7년간 관직생활을 하면서 기록한 일기로 書; 疏箚와 함께 英正祖의 時僻是非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한 錦城日錄은 귀양살이할 때의 일기로 매우 흥미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