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판이 출간되어 현재 이 도서는 절판되었습니다.

개정판 -> http://press.skku.edu/books_contents.php?seq=1011

■책소개

생명체의 모습을 관찰하고 비교하고 분류하는 것으로 시작된 ‘생물학’은 정적인 영역을 탈피하여 생명의 역동적인 특성을 궁구하는 ‘생명과학’의 영역으로 항해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그럴수록 생명의 가장 근원적인 부분에까지 거침없는 질문을 던진다. ‘인간처럼 느끼고 생각하는 로봇이 탄생할까?’, ‘어떤 유전자들이 사람의 정신을 지배할까?’, ‘나와 똑같은 인간을 과연 실험실에서 만들어낼 수 있을까?’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자연과학을 포함한 모든 학문은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휴머니즘의 바탕위에 성립된다는 것, 그럼으로써 생명체로서의 인간이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한 생명과학은 단순한 하나의 학문분야를 넘어 인류의 복지와 산업과 문명을 이끌 새로운 가치관을 형성시켜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생명의 의미를 모르거나 혹은 도외시하는 인문학자, 공학자, 경제학자, 자연과학자들은 아마도 그들이 추구하는 본질적인 진리 탐색에 상당한 결함을 갖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21세기를 살아갈 우리 젊은이들은 생명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의 계기와 안목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생명체와 생명현상, 그리고 생명 그 자체가 가진 과학적 핵심사항들을 전달하면서 그것들을 다시 21세기의 현대생활과 접목시키는 것을 주된 집필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그리하여 ‘과학적 긴장’을 유지하면서 ‘인문학적 호기심’을 유발시킬 수 있도록 흥미로운 전개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하고자 노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