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일 | 2019-12-31 |
ISBN | 979-11-5550-394-2 |
면수/판형 | 변형판 180x223·436쪽 |
가격 | 25,000원 |
묘일무 원형 복원에 관한 20년의 연구 성과와 과정이 집약된 연구서
이제 일무라는 춤은 더 이상 베일에 싸인 고대의 옛 춤이 아니라 어느덧 세상 밖으로 나와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더욱이 문묘일무 연구의 중심에 한국이 있고 또 미래가 있다는 사실이 필자의 심장을 강하게 두드린다.
작품 창작을 위해 시작된 문묘일무 연구는 고문헌을 발굴 수집하며 원형 찾기에 몰두하였다. 고서를 들추며 한자 풀이에 난해했던 필자만큼, 일반 독자들에게도 문묘일무는 낯설고 생소한 춤으로 여겨질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 반드시 접해보아야 할 춤이 곧 문묘일무라는 것을 연구를 통해 알게 되었다. 공경·사양·겸양을 상징하는 문묘일무 춤사위에는 현대인의 에티켓인 예의범절의 의미가 담겨 있기에, 오늘날 그 사회적 교육적 가치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문묘일무는 수신(修身)의 춤이기에 유가에서는 전통적으로 예를 체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일무를 널리 가르쳤다. 오늘날 성균관에서 공자를 비롯한 39분의 훌륭한 스승을 기리는 석전대제를 거행하는 이유이고, 배움의 터전인 문묘에서 예를 행하는 석전 절차에 일무와 노래와 연주가 따르는 이유인 것이다.
그런데 그 춤이 일제 강점기를 거치는 지난 100여 년 동안 왜곡되었고, 성균관유생들과 성균관대 학생들이 추던 일무를 외부 학생들이 담당하기도 했다. 이를 2004년 성균관대로 되찾아왔으나 일무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아직도 표류 중이니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일이다.
문묘일무 원형 복원에 관한 연구 성과는 다수의 논문과 저서로 출판되었으며, 성균관과 문화재청 주최로 두 번에 걸친 원형성 검증이 있었다. 공자 탄신 2570주년이 되는 금년, <문묘일무의 역사적 원형과 왜곡>을 출판하게 되었다. 이 책은 <문묘일무보 도해>, <문묘일무의 이해>, <문묘일무의 예악사상>에 이은 것으로 문묘일무 원형 연구 20년의 총결산이다. 제1장은 문묘일무의 시원과 한국 문묘일무의 전승경로를 밝히고, 제2장은 문묘일무의 원형복원을 위한 학술적 분석을, 제3장은 문묘일무의 원형성 검증 내용을 사실 그대로 수록하였다.
저자 임학선은 한국창작춤 1세대 춤작가로, 후학을 양성하며 평생 춤을 연구한 교육자이다. 춤작가 데뷔작 <거미줄>(1978) 안무 이후 저자의 예술적 궤적을 보면 초창기에는 한국창작춤의 포스트모더니즘을 수용하였고, 후기에는 문묘일무 프로젝트 <문·무·꿈·춤>(2017)에 이르기까지 21세기 한국창작춤의 새 지평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아카데믹한 업적과 소양을 지니고 있는 저자는 ‘연구-교육-공연’을 병행하며 한국춤 현장의 이론적 체계를 확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 대표작으로는 <새다림> <인다리> <우리 둘> <마음꽃> <위대한 스승 공자> <영웅 이순신> <문·무·꿈·춤> 등이 있으며, 주요 연구로 석사학위논문 ?진오귀굿의 무당춤에 대한 고찰?, 박사학위논문 ?명무 한성준의 춤 구조연구?, 저서로는 춤작가 데뷔 20년 작품집 <여유와 극복의 춤 새김질>과 <문묘일무보 도해> <문묘일무의 이해> <문묘일무의 예악사상>이 있다.
저자 서문 문묘일무, 오늘에 이르기까지
1장 한국 문묘일무의 역사
1.문묘일무 시원
2.현행 문무와 무무의 유래
3.송대로부터 이어진 한국 문묘일무
2장 문묘일무 원형 복원에 대한 학술적 분석
1. 제1차 문묘일무 춤사위 원형 연구
2. 제2차 『반궁예악소』 춤사위 및 문묘일무 유형 분석
3. 제3차 송대 일무와 명대 『남옹지』 춤사위의 관계성
4. 제4차 『반궁예악전서』와 김영숙·임학선의 춤사위 비교 분석
5.`제5차 문묘일무 춤사위 원형 복원
3장 문묘일무의 역사적 원형·왜곡·검증
1. 석전대제 일무의 역사적 원형과 왜곡
2. 석전대제의 일무 원형성 검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