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내편

  • 출판부도서
  • 인문
  • 김정탁 지음
출간일 2018-07-31
ISBN 979-11-5550-286-0
면수/판형 신국판(152 X 225)·5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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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작가소개 목차 미디어서평
  •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저자가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장자> ?내편?,

    이 책을 통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통의 사상가를 만난다!


    이 책은?
    동아시아 고전을 제대로 해석하려면 역·주·해·소·논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역(譯)이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번역이다. 그런데 동아시아 고전은 번역만으로는 내용 파악이 쉽지 않기 때문에 모내기를 할 때 물을 주듯 번역한 글에도 물을 대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글이 살아나는데 이것이 주(注)다. 해(解)는 해석을 뜻한다. 역과 주를 통한 글이라도 여전히 거칠거나 딱딱하므로 해석이 이루어져야 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있는데 이것이 해(解)다. 그렇더라도 이 내용이 오늘날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밝혀야 하는데 이것이 통한다는 의미를 지니는 소(疏)이다. 마지막으로 이 내용에 대한 비판도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것이 논(論)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동아시아 고전의 내용이 제대로 밝혀진다.
    장자가 직접 쓴 글로 여겨져 장자사상을 이해하는 데 반드시 읽어야 할 내용이 <장자>의 ?내편?이다. 이 책은 장자의 ?내편?을 재해석한 것으로, ?내편?은 <소요유(逍遙遊)>, <제물론(齊物論)>, <양생주(養生主)>, <인간세(人間世)>, <덕충부(德充符)>, <대종사(大宗師)>, <응제왕(應帝王)>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요유>는 ?내편?의 총론에, <제물론>은 이론적 틀에 그리고 <양생주>, <인간세>, <덕충부>, <대종사>, <응제왕>은 각론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저자가 보기에 <장자>의 텍스트는 다른 어떤 제자백가의 것보다 짜임새가 있고,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핵심에 이르기까지는 역(譯)·주(注)·해(解)·소(疏)·논(論)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 <장자>를 재해석했고, 이 책에선 ?내편? 역·해·소를 수록했다.


    왜 장자인가
    저자가 이 책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왜 장자인가?’였다. 저자가 보기에 이 질문엔 두 가지 뉘앙스가 있는데 하나는 ‘유가(儒家)’가 아니라 왜 ‘도가(道家)’인가이고, 다른 하나는 커뮤니케이션 전공자로서 왜 장자를 선택했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에 저자는, “장자는 인류 역사상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대한 소통의 사상가이다. 그러므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는 학자로서 장자를 연구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고 확언한다. 저자는 오히려 장자의 이런 면모가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을 안타까워하며, 적극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소통의 사상가로서 면모는 <장자>가 시작되면서부터 펼쳐진다. 첫 편 <소요유>가 큰 앎(大知)을 상징하는 대붕과 작은 앎(小知)을 상징하는 작은 새를 비교함으로써 소통의 중요성을 제기한다면 뒤이은 <제물론>에선 작은 말(小言) 대신 큰 말(大言)을 사용함으로써 소통에 이르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장자>에서 ?내편?만이 유일하게 장자가 쓴 것으로 보이고, 또 ?내편? 중에서 <소요유>와 <제물론>이 장자사상의 뼈대를 형성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자>의 내용 전개의 핵심은 ‘소통’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는 탈산업사회를 맞이해 산업사회에서 강조되던 조직의 논리가 후퇴하고, 이 빈자리를 개인의 창의가 메우고 있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일(work)도 놀이(play)로 바뀌어야 한다. 일 대신 놀이가 이루어지려면 장자의 ‘유(遊)’의 가치에 새삼 주목해야 한다. 장자는 인간의 모든 행위를 유로 표현한다. 그래서 노는 것도 유이지만 일하는 것도 유이고, 공부하는 것도 유이고, 사랑하는 일도 유이고, 여행하는 것도 유라고 말한다.
    ?논어?의 인(仁)이 공동체의 선을 목표로 한다면, <장자>의 유(遊)는 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목표로 하는데, 오늘날 개인의 창의가 중요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 시점에서 유의 의미를 새롭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람과 자연과의 소통으로 귀결되는 장자 사상의 핵심, <내편>
    <장자>는 사람들 간의 소통을 목표로 시작했지만 결국 사람과 자연과의 소통으로 귀결된다. 첫 편인 <소요유>의 주제가 소통이고, 또 뒤이은 <제물론>이 ‘호랑나비의 꿈’으로 끝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호랑나비의 꿈’은 사람들이 꿈과 현실의 차이를 느끼지 않는 데서 출발해서 결국 삶과 죽음의 차이도 없다는 걸 보여준다. 그럼으로써 사람과 자연 간 소통의 가능성을 활짝 열어준다. 그리고 무위자연에 입각한 삶이 얼마나 보람된 삶인지를 우리로 하여금 실감케 한다.
    ?내편? 중에서 소요유?제물론?인간세로 이어지는 축이 소통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다면 양생주?덕충부?대종사?응제왕으로 이어지는 축은 무위자연(無爲自然)에 따른 삶을 소개한다. 즉 <양생주>는 무위자연에 따라 생명을 온전히 보존하는 방법을, <덕충부>는 자연스런 덕이 충만한 사람의 모습을, <대종사>는 무위자연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을, <응제왕>은 무위자연에 따라 천하를 다스리는 방법을 각각 설명한다.
    그런데 무위자연에 따른 삶이라도 자연과 소통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점에서 보면 소요유?제물론?인간세의 축이 ‘인간과 인간과의 소통’을 다룬다면 양생주?덕충부?대종사?응제왕의 축은 ‘인간과 자연과의 소통’을 다룬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장자는 인간끼리의 소통을 넘어서서 인간과 자연과의 소통까지를 목표로 하는 셈이다. 이럴 때 인간은 비로소 죽음을 극복할 수 있다. 이 점이 절대자에 의존해서 죽음을 극복하려는 서구의 유일신 종교가 추구하는 방식과 크게 다르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복잡해졌다. 부작용이 생기면 과거와 견줄 수 없을 정도로 커진다. 게다가 지금 우리는 위험사회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부작용이 생기면 그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따라서 일을 추진하는 단계에서부터 그 부작용을 염두에 두고 기획해야지 과거처럼 목표를 달성한 후에 부작용을 처리한다는 식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 만약 그렇게 접근하다간 부작용 처리를 위한 비용도 만만치 않아 결코 경제적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니 경제적이란 소리를 듣기 위해서라도 부작용 방지를 처음부터 염두에 둬야 하는데 무위자연의 원리에 따라 일을 기획하고 실행하면 이런 목표에 어렵지 않게 도달할 수 있다.

  • 책소개 작가소개 목차 미디어서평
  • 김정탁

    지리산 경상남도 쪽 언저리 산청군 생초면에서 태어난 저자는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졸업해선 중앙일보에 입사했다. 기자로 3년여를 일하다 미국 유학을 떠나 미주리대에서 언론학으로 석사와 박사를 받은 뒤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 교수로 부임해서 근무하다 정년 퇴직했다. 커뮤니케이션을 동아시아사상의 관점에서 연구하는 것을 평생의 목표로 삼아 <장자> 내편, 외편, 잡편의 역소를 펴냈다. 그 밖에 저서로는 <: 한국인의 의사소통 사상을 찾아서>와 <노장 공맹 그리고 맥루한까지>, <: 노장의 커뮤니케이션> 등이 있다.

  • 책소개 작가소개 목차 미디어서평
  • <장자>를 읽는 독자에게 보내는 저자의 편지
    머리말
    <장자>에 들어가기에 앞서-노자와의 만남을 위해


    소요유 逍遙遊
    소요유 1
    1-1 대붕의 비상?황(黃)의 관점에서 현(玄)의 관점으로
    1-2 하늘이 푸른 건 본래의 빛깔인가? 아니면 너무 멀어서 끝이 어서인가?
    소요유 2
    2-1 큰 앎(大知)과 작은 앎(小知)
    2-2 큰 것과 작은 것의 차이
    2-3 지인은 무기(無己), 신인은 무공(無功), 성인은 무명(無名)의 존재이다
    소요유 3
    3-1 명성을 바라지 않는 성인(聖人) 허유(許由)
    3-2 공(功)을 바라지 않는 고야산의 신인(神人)
    소요유 4
    4-1 자기란 의식이 없이 송나라를 지나던 나그네란 지인(至人)
    4-2 장자의 무용지용(無用之用)과 혜시의 유용지용(有用之用)


    제물론 齊物論
    제물론 1 오상아(吾喪我)?내가 나를 잃어버리다··
    제물론 2
    2-1 큰 앎(大知)과 작은 앎(小知), 큰 말(大言)과 작은 말(小言)
    2-2 희로애락(喜怒哀樂)의 감정, 여탄변집(慮嘆變?)의 생각, 요일계태(姚佚啓態)의 행동
    2-3 마음의 참 주재자인 진재(眞宰)와 몸의 참 지배자인 진군(眞君)
    제물론 3
    3-1 성심(成心)을 자신의 스승으로 삼지 말아야
    3-2 도는 작은 이룸(小成)에 가리어지고, 말은 화려한 언변(榮華)에 가리어진다
    3-3 환중(環中)을 유지함으로써 무궁한 변화에 대응한다
    제물론 4
    4-1 천지는 하나의 손가락이고, 만물은 하나의 말이다
    4-2 물고유소연(物固有所然), 즉 사물의 이름은 본디 그런 바 있다
    4-3 조삼모사든 조사모삼이든 생각만 다를 뿐 틀리지 않다
    4-4 큰 쓰임새란 인위적인 노련함보다 무위자연적인 순수함으로
    제물론 5
    5-1 처음이 있으면 그 전 처음이 있고, 그러면 그 처음이 있기 전 처음이 있다
    5-2 희언자연(希言自然), 즉 말을 되도록 안 하는 자연스러움만이 소통의 길을 연다
    5-3 도(道)를 말로 구분하면 도에 대해 보지 못하는 바 있다
    5-4 도(道)·변(辯)·인(仁)·염(廉)·용(勇)은 모나지 않고 둥글다
    제물론 6
    6-1 올바른 거처(正處)·올바른 맛(正味)·올바른 용모(正色)
    6-2 인위(人爲)에 따른 성인관과 무위(無爲)에 따른 성인관
    6-3 우리의 삶은 ‘눈을 뜨고 꾸는 꿈’일 뿐이다
    6-4 천예(天倪)로 조화를 이루고 만연(曼衍)에 맡기다
    제물론 7
    7-1 짙은 그림자 경(景)과 옅은 그림자 망량(罔兩) 간의 논쟁
    7-2 호랑나비의 꿈(胡蝶夢)


    양생주 養生主
    양생주 1 순리에 따라 이루어진 중앙의 자연스런 균형을 원칙으로 삼다(緣督以爲經)
    양생주 2 포정의 해우(解牛), 즉 소 잡는 법
    양생주 3
    3-1 인간에 의한 형벌(人刑)과 하늘에 의한 형벌(天刑)
    3-2 제지현해(帝之懸解)?거꾸로 매달려 있는 하늘의 속박에서 풀려남


    인간세 人間世
    인간세 1
    1-1 덕(德)은 명성을 드러내는 데서 무너지고, 지식(知)은 다툼 가운데서 생겨난다
    1-2 자기 생각에만 얽매인 성심(成心)의 소유자
    1-3 몸의 재(身齋)가 아니라 마음의 재(心齋)
    인간세 2
    2-1 하늘의 뜻(命)과 인간으로서의 도리(義)라는 두 개의 계율
    2-2 승물이유심(乘物以遊心)?사물의 자연스런 흐름에 따라 마음이 유유히 노닐다
    인간세 3 수레바퀴 앞에 팔을 치켜든 사마귀(螳螂拒轍)
    인간세 4
    4-1 유용지용(有用之用)과 무용지용(無用之用)
    4-2 신인(神人)은 이래서 재목감이 되지 못한다
    인간세 5 신체불구자인 지리소(支離疏)와 덕(德) 불구자인 접여(接輿)


    덕충부 德充符
    덕충부 1 무위로서 제자를 모으는 왕태(王?)와 유위로서 제자를 모으는 공자
    덕충부 2 몸이 온전한 건 예(?)가 쏜 화살에 맞지 않아서이고, 병신이 된 건 예가 쏜 화살에 맞아서이다
    덕충부 3 기이하고 괴상한 명성을 듣길 바라는 공구(孔丘)는 하늘이 내린 형벌을 받은 사람이다
    덕충부 4
    4-1 추하지만 덕(德)이 넘치는 애태타(哀??)
    4-2 재전(才全)과 덕불형(德不形)
    덕충부 5 자연의 죽을 먹는 성인은 사람 형태를 지녀도 표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덕충부 6 성인에겐 형태는 있어도 모습(情)은 없다


    대종사 大宗師
    대종사 1
    1-1 대종사는 자연의 원리에 따라 인간세상의 이치를 파악하는 사람이다
    1-2 옛날의 진인(眞人)에게서 대종사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1-3 진인(眞人)의 마음을 지니고 세상을 다스리는 사람이 성인(聖人)이다
    대종사 2 죽고 사는 건 하늘의 뜻이고, 밤낮으로 바뀌는 일상은 자연의 원리이다
    대종사 3 인식론적·커뮤니케이션적·형이상학적·도덕적 차원에서 본 도의 모습
    대종사 4 조철(朝徹)과 견독(見獨)에서 영녕(?寧)에 이르러야 도를 깨닫는다
    대종사 5
    5-1 왼팔을 차츰차츰 변화시켜 암탉으로 만들면 이로써 새벽을 알리다
    5-2 ‘사람으로 남을 거야’라고 우기면 조물주는 상서롭지 못한 사람이라고 여긴다
    대종사 6 자연의 소인은 보통사람에겐 군자이고, 자연의 군자는 보통사람에겐 소인이다
    대종사 7 눈물·슬픔·애달픔이 빠져도 부모상(喪)을 잘 치른 맹손재
    대종사 8 인의(仁義)란 이름의 경형, 시비(是非)란 이름의 의형
    대종사 9 몸은 떠나가고 지각작용이 멈춘 좌망(坐忘)
    대종사 10 모든 건 하늘의 뜻(命)이다


    응제왕 應帝王
    응제왕 1 복희씨는 어떤 때는 자기를 말(馬)로, 또 어떤 때는 소(牛)로 여긴다
    응제왕 2 군주가 모범을 보이고, 법도에 따라 일을 처리하면 덕을 속이는 일이다
    응제왕 3 무명인(無名人)의 무위지치(無爲之治)
    응제왕 4 무용지용(無用之用)에 따른 명왕(明王)의 다스림
    응제왕 5 신인(神人) 호자(壺子)에게 호되게 당한 신무(神巫) 계함(季咸)
    응제왕 6 명성과 모략으로 점철된 계함(季咸)과 순박한 상태로 되돌아간 열자(列子)
    응제왕 7 혼돈(混沌)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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