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포이에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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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관, 김연순, 김화자, 김진택, 안상원, 김응준, 김종규, 김종엽, 김주희, 양인정, 이정준, 김인숙 지음
출간일 2015-12-10
ISBN 979-11-5550-139-9 93000
면수/판형 신국판(152 X 225)·3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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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작가소개 목차 미디어서평
  • 하이브리드 시대, 무엇을 생각할 것인가

    더 이상 ‘하이브리드 시대에 살고 있다’는 표현이 새롭거나 낯설지 않다. 두 기술이 녹아든 상품이 출시되고 문화가 뒤섞여 이전에 없던 새로운 담론이 쏟아지는 지금, 그저 쫓아가기에 급급할 것인가 아니면 앞으로의 문화를 예측하여 나아갈 것인가. 그리스어로 ‘무언가를 의도적으로 만들어 냄’을 뜻하는 ‘포이에시스’는 이 책에서 자연과학 및 테크놀로지의 성과와 인문학적 반성의 사유를 융합함으로써 미래를 향한 창조적 결실을 지향함을 의미한다. 인간을 의심하는 데 익숙한 인문학자들이 그 경계를 허물고 인간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연과학에 대해 의심을 품고 사유할 때, 반대로 자연과학은 기술의 발전이 아닌 인간을 위한 발전을 모색하게 되지 않을까. 이 책은 그 실천의 첫걸음이자 인문학과 자연과학 상호 소통의 장이다.

     

    경계를 넘나드는 통찰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었다. 이론적 기반에 해당하는 1부 ‘이미 시작된 미래’는 현재 과학과 테크놀로지가 얼마나 발전하였는지 짚어보고 이를 토대로 미래의 삶을 조망한다. 2부 ‘깊어지는 시선’에서는 테크놀로지에 대해 찬반양론이 뜨거운 오늘날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반성적 사유를 펼친다. 마지막으로 3부 ‘새로운 형식들’에서는 테크놀로지와 인문학의 하이브리드가 만들어낸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오랫동안 하이브리드 현상에 주목해 온 하이브리드미래문화연구소 연구자들의 논구는 전공을 넘나들며 철학적?윤리적?미학적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특히 전통적으로 인문학에 속하는 철학, 문학, 미학 전공 학자들의 인문학적 성찰 외에도, 무용학(김주희), 음악학(양인정), 경제학(김인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문과 문화를 토대로 한 하이브리드 담론은 풍부한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무엇을 만들어 갈 것인가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서로 다른 이종 학문으로 각자의 영역을 고수한다면 SF 장르에서 경고하듯 그려낸, 인간 대신 기술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하이브리드 시대가 오지 않으리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지적 활동을 테오리아(관조), 프락시스(실천), 포이에시스(제작)로 나누었다. 포이에시스에서 포이에마 곧 시(詩)의 개념이 태동하였듯, 시대와 현상에 대한 성찰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끊임없이 내는 이 같은 활동이 곧 우리의 미래를 풍요롭게 할 것임을 이 책의 필진들은 의심하지 않는다.

  • 책소개 작가소개 목차 미디어서평
  • 이종관

    ■ 성균관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독일 뷔츠부르크대학에서 수학하고 트리어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음. 춘천교대를 거쳐 현재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건교부 산하 미래주거연구위원회 자문위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기획총괄위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미래포럼 자문위원, 교육과학부 융합학문발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세상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철학자의 노동이 소용되길 희망했다. ■ 후설과 현상학에서 출발했던 철학적 도정은 이제 인간의 가능성과 미래를 탐사하는 지점에 와 있다. 삶이 거주하는 인간적인 도시들과 그 풍경은 탐사의 구체적인 주제가 되었고, 앞으로 이들을 기록으로 남겨갈 생각이다.

    김연순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내 하이브리드컬처 연구소의 연구원이며, 동 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김화자

    프랑스 파리10대학에서 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하이브리드미래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 및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모리스 메를로퐁티 표현론에 나타난 형태와 상징의 관계」 「잠재적인 것으로서 공감각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현대 사진 속 ‘상상적인 것’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모리스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을 중심으로」 「현대건축과 소통의 인터페이스: 디지털 스킨과 감각적·미적 ‘살’공동체」, 「사물인터넷과 메를로-퐁티의 ‘상호세계’」 등이 있고, 주요 저서로는 『미학』(공저) 『프랑스 철학의 위대한 시절: 현상학의 흐름으로 보는 현대 프랑스 사상』(공저)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간접적인 언어와 침묵의 목소리』가 있다.

    김진택

    인하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브장송대학에서 철학으로 석사, 신매체기술인문학으로 D.E.A, 파리1대학(팡테옹 소르본)에서 이미지/매체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대우부교수로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디지털 원격소통과 신체성의 미학적 실천」 「시선의 현상학적 경험과 봄의 나르시시즘」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ANT)의 문화콘텐츠 이해와 적용」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문학의 탈경계와 상호예술성』 『호모메모리스』 『복제』(공저) 등이 있다. 몸과 이미지를 중심으로 미디어아트, 인문기술융합콘텐츠 및 트랜스휴머니즘 연구와 창의융합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안상원

    성균관대학교에서 독문학·독일시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하이브리드미래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책: 현실과 판타지 세계의 통로」 「상상 동물 일각수의 변형과 그 의미」 「책 미디어의 발전과 독서문화의 변화」 등이 있고, 주요 저서로는 『하이브리드컬처』(공저) 『하이브리드 스펙트럼』(공저) 『문학도시를 사유하는 쾌감』(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어떻게 이해할까, 로코코』 『어떻게 이해할까, 로마네스크』 등이 있다.

    김응준

    문학박사. 현 대전대학교 교양학부대학 융합인문학 교수. 주요 저서로는 『하이브리드 스펙트럼』(2012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학술도서, 공동), 『리얼리즘』(2009), 『하이브리드 컬처』(2008, 공동) 등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인류문명의 사라짐 또는 그 이후」(2011), 「추방된 예술 또는 예술의 저항」(2010), 「인류 문명의 몰락에 관한 보고서」(2009),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 체험 가능성에 대하여」(2008) 등이 있다.

    김종규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철학박사·성균관대학교 하이브리드미래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및 학부대학 겸임교수
    「디지털 오디세이: 춤추는 몸과 디지털 컨버전스」, 『디지털 철학』(공저)

    김종엽

    성균관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보쿰대학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겸임교수, 철학과 인문교육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안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 『인격의 철학, 철학의 인격』 『철학의 전환점』(공저) 『세계 존재의 이해』(공저) 『김종엽 박사의 철학특강』(2014 한국연구재단 우수교양도서 선정) 『하이데거의 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 읽기』 『한국사회 정의 바로세우기』(공저)가 있다.

    김주희

    성균관대학교에서 무용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박사 후 과정을 연수 중이며, 하이브리드미래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1970년대 한국경공업 여성노동자의 신체성」과 「식민지시대 ‘카페’에서 이루어진 춤에 대한 문화적 맥락 고찰」 「소극장 ‘공간사랑’의 춤 문화 수용과정과 문화사적 의미 고찰」 등이 있다.

    양인정

    이화여자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대학에서 음악학으로 학사 및 석사학위를 받았고,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비교음악학(음악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수원과학대학교에서 시간강사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티베트 악기재료에 나타난 상징적 의미-티베트의 다마루와 캉링을 중심으로」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나의 길, 나의 이상, 나의 음악-윤이상의 음악, 미학과 철학』(공역) 등이 있다.

    이정준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헨 대학에서 석사, 베르톨트 브레히트와 마리루이제 플라이써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현대희곡선 Ⅰ에 이어 독일 현대 희곡선 Ⅱ를 기획하였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인숙

    독일 쾰른대학에서 독일 통일기금 재정정책의 제도적인 분석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LG환경연구원에서 독일 환경정책 및 국내외 전자 및 자동차 자자원정책과제를, (주)에코시안 자원경제연구소에서는 자원정책과 기후변화대응전략 및 에너지정책 등의 정책과제를 수행하였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자원경제학 및 환경경제학 강의를 하였고, 현재 성균관대학교 하이브리드미래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독일의 사회적 시장경제와 이해관계자 참여모델」 「독일의 다층적 의사소통시스템과 시민대화」 「바이오에너지마을 자립화와 전문가집단의 역할」 「탄소배출권거래제도와 국내
    기업 대응전략」 등이 있다.

  • 책소개 작가소개 목차 미디어서평
  •  

    머리말_ 이정준

     

    부 이미 시작된 미래

     

    1. 트랜스휴머니즘과 인간: 융합이 아니라 융화?_ 이종관

    2. 나노테크놀로지의 자연모방과 그 딜레마_ 김연순

    3. 첨단과학기술의 시각장치와 새로운 마술_ 김화자

    4. 닫힌 영토화 운동 안의 얼굴, 그 위험한 모험_ 김진택

     

    부 깊어지는 시선

    5. SF와 근대 과학()신화의 전복_ 안상원

    6. 야만세계와 문명세계: 과학기술과 인간 변형_ 김응준

    7. 개인으로서의 삶의 가능성_ 김종규

    8. 인간 자연성에 대한 기술공학적 개입과 윤리적 논쟁의 의미_ 김종엽

     

    부 새로운 형식들

    9. 춤추는 포스트 신체(post-body)_ 김주희

    10. 디지털 시대와 변화하는 음악문화_ 양인정

    11. 뇌과학의 관점에서 본 브레히트와 플라이써의 서사성_ 이정준

    12. 스마트한 서비스 세상과 문제해결형 융합 연구_ 김인숙

     

    집필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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