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특징

이 책은 처음으로 프랑스어를 배우는 사람을 대상으로 쓰였다. 따라서 프랑스어 알파벳과 구두점, 발음 같은 가장 기본적인 내용에서 시작해 프랑스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누구라도 쉽게 프랑스어를 접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그러나 서서히 문법과 어휘의 난이도를 단계적으로 높여 가장 마지막 과인 23과까지 학습한 사람은 프랑스어를 어느 정도 읽고, 말하는 데 지장이 없을 정도의 프랑스어 능력을 갖추게 되도록 했다. 이는 유럽 공용 외국어 등급(cadre europeen commun de reference) 기준에 따르면 Delf A2~B1 정도의 수준에 해당한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균형 있는 언어 학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요소, 즉 발음, 문법, 어휘, 독해, 회화를 전부 담고 있다는 점이다. 사용의 편의상 책의 첫 부분에 배치된 일종의 입문편은 프랑스어의 알파벳과 구두점, 발음기호를 소개하고 있고, 본문은 모두 23개의 과로 구성되어 있다. 각 과는 텍스트, 문법, 어휘표현, 연습문제, (문화소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도 텍스트는 현재 프랑스 사회의 다양한 현실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는데, 이는 문화에 대한 이한 이해 없이는 언어의 완전한 학습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프랑스어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더욱이 이 텍스트들은 문법 설명 및 어휘표현과 함께 대부분 현재 프랑스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구어체 어휘와 표현들을 적극 반영하고 있어 프랑스어 회화 능력의 획기적인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다. 각 과의 마지막 부분에 놓인 연습문제는 해당과에서 학습한 문법과 어휘에 대한 이해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 책의 활용법

이 책은 프랑스어 학습에 필요한 모든 핵심적 요소들을 담고 있으므로 혼자서도 충분히 학습할 수 있으나 초급 단계의 프랑스어 강의 교재로 사용할 때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대학에서 강의 교재로 사용할 때는 전체 23과를 두 부분으로 나누어 두 학기, 즉 1년 과정에 적절한 내용과 분량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