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예술미학총서 03_의경, 동아시아 미학의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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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도서
    • 동아시아예술미학총서
  • 푸전위안 지음
  • 신정근역자
출간일 2013-01-11
ISBN 978-89-7986-940-8 94600
면수/판형 신국판(152 X 225)·696쪽
가격 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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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작가소개 목차 미디어서평
  • *한국의 대표적인 ‘파워 라이터power writer’ 신정근 교수와 (사)선비정신과풍류문화연구소 그리고 성균관대학교 출판부에서 기획 · 번역하여 내어놓는 ‘동아시아예술미학총서’의 네 번째 권으로, 중국대중매체대학 문학원 교수인 푸전위안浦震元의 『중국예술의경론中國藝術意境論』(1999)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이 책은 고대 중국의 문학 · 예술 · 미학의 핵심 범주 중 하나인 ‘의경意境’을 분석해낸 탁월한 해설서이다. 사실 의경은 동아시아 예술과 미학에서 핵심적인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그 의미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었다. 이 책에서는 의경의 의미, 의경 중 실경實境과 허경虛境, 의경의 역사적 형태와 시대적 풍모, 동아시아(중국) 의경 이론과 서양 전형 이론의 차이 등을 비롯해 크게 여섯 부분으로 나누어 차근차근 의경을 풀어나간다. 아울러 부록엔 보론으로 예술의 가치를 분별할 때 널리 사용되는 ‘품品’자의 의미와 갈래를 다루는 논문을 실어 두었다.

     

    동아시아 미학의 핵심 개념인 ‘의경意境’ 해부‘의경意境’은 고대 중국의 문학 · 예술 · 미학의 핵심 범주 중 하나로,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오늘날의 중국 문론에서 더욱 새로워진 생명력과 이론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개념이다. 이를테면 의경은 화면畵面과 그 생동성 또는 연속성 속에 존재하는 것으로, 특정한 형상과 그것이 사람의 의식 속에 드러내는 모든 생동성과 연속성의 총화이다. 부연하자면 의경은 특정한 예술 형상(기호)과 그것으로 나타내는 예술적 정취와 예술적 분위기, 그로 인해 촉발될 수 있는 폭넓은 예술 연상과 환상의 총화이다.따라서 의경은 그 자체로 이론과 이론 체계를 포함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동아시아 철학과 미학의 풍부한 내용까지 함축하고 있다. 물론 이 때문에 의경의 의미와 본질적 특징을 둘러싸고 다양한 해석과 논쟁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것이 조금도 이상할 것은 없다. 저자는 도리어 역사적 환원을 중시하는 오늘날의 토대 위에서 시대적 요구에 입각하여 이러한 이론적 문제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과학적으로 진행해 나간다.

     

    이 책은 크게 여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내재적 체계와 논리를 갖추고 있다. 1장에서는 의경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주장을 분석하고 있다. 2장에서는 의경 구성의 허실虛實 문제를 다루고 있다. 3장에서는 의경의 역사적 형태와 근현대의 발전을 다루고 있다(아쉽게도 오늘날 ‘의경을 반대하는’ 반의경反意境의 주장을 분석하지는 못했다). 4장에서는 의경과 전형 이론으로 중국과 서양을 비교하고, 그 차이점을 검토하고 있다. 5장과 6장에서는 의경 심층 구조에서 기氣의 심미, 그리고 의경 심층 구조에서 도道와 일체되는 층위의 의미와 미학적 특징 등을 차례로 다뤄서, 의경이 생성한 동아시아식 본체론의 성질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의경과 관련된 여러 가지 중요한 분야는 거의 모두 논의했다고 할 수 있다.

     

    ‘동아시아예술미학총서’ 세 번째 권

    사회적으로 신화와 미학의 요구가 많다. 이에 대해 늘 서양 신화와 서양 미학이 앞서 나가고 동양은 뭐가 없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때, 비로소 동양 신화와 동양 미학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동양 또는 동아시아 예술과 미학의 연구는 아직도 서양 학문에 비해 많이 미약하다. 과연 오랜 역사가 있었는가 생각이 들 정도로 동아시아 예술과 미학의 정체는 알기가 어렵다. 뒤집어 해석하면, 이는 ‘심미적 사유’로 동아시아를 바라볼 기회를 막는다. 이제 이 책을 내면서, 동양 · 동아시아가 새롭게 이해될 바로 그 지점에 미학과 예술의 관점을 새로이 추가한다. 앞으로 꾸준하게 전개될 ‘동아시아예술미학총서’는 동아시아의 미학사, 예술사, 미학적 재해석 등 예술미학의 거시적인 주제들을 진지하게 탐색해나감으로써 동아시아를 주목하는 새로운 시각들을 찾아내게 될 것이다.

     

    동아시아 미학의 새로운 이해를 위한 친절한 안내서

    이 책은 ‘동아시아 미학과 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혼자서 읽을 수 있는 번역’이라는 목표에서 번역되었다. 괜한 다짐이 아니라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다음의 특징이 드러나도록 했다. 첫째, 풍부한 주석으로 원문 이해력을 높였다. 원서에는 출처 제시를 위한 각주만 있다. 그러나 이 번역서에는 인명?개념?지명?사건?서명 등 기본 지식이 없는 독자를 위해서 1,360개가 넘는 주석을 달았다. 둘째, 동아시아 전통 예술의 기본 또는 주요 개념을 오늘날의 말로 번역했다. 전공자야 굳이 번역하지 않아도 그 의미를 알아차릴 수 있겠지만 초학자는 낯선 개념을 만나면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원문 분석의 경우 번역과 원문을 함께 싣고 한자의 독음을 일일이 달았다. 처음에는 번역문만 보더라도 나중에 원문을 통해서 심화 독서가 가능하도록 했다. 넷째, 원서에는 그림?사진이 없었는데 이해를 돕기 위해서 시?유적?사건에 어울리는 도판을 구해서 실었다.

     

    ■ 지은이 |

    푸전위안蒲震元

    후난성湖南省 장용江永현에서 태어났다. 1961년 중산대학 중문과를 졸업하고, 1966년 중산대학 중문과 고전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에 베이징에서 중국문학예술계연합회의 일자리를 배당받았다. 1973년 베이징방송통신대학北京?播?院으로 소속을 옮겨 언어문학부 강사, 부교수를 거쳐서 현재 중국대중매체대학中??媒大? 문학원 교수, 박사지도교수를 맡고 있다. 대표 저작으로 『중국 예술 의경론』(1995, 1999 재판)과 『푸르름을 듣다: 미학의 깊은 생각[聽綠: 美學的沈思]』(2004)이 있다. 논문으로는 「석품析品」 「범주연구에서 체계연구로」 「현대 해석과 미시 분석」 「중국 예술 비평 형식의 초보적 연구」 등이 있다. 『중국 예술 의경론』은 베이징대학 문예미학정수총서의 하나로 선정되어 1999년에 재판을 찍었다. 이 책으로 베이징대학 제2차 505 중국문화상 우수 저작상(1996)을 받았고, 베이징 시 제4차 철학사회과학 우수성과 2등상(1997)을 받았다.

     

    ■ 옮긴이 |

    신정근

    한국의 대표적인 ‘파워 라이터power writer’인 신정근은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동서철학을 배우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금은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에서 중국철학과 예술철학을 강의하며 교학상장하고 있다. 주로 전근대 철학의 개념사, 동아시아 지적 전통의 재구성, 동아시아 현대철학의 가능성 등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연구자와 일반인 사이를 넘나드는 글쓰기에 주력하고 있다.그 영향력에 비해 아직도 동양?동아시아의 예술과 미학의 연구가 미약함에 그 문제의식을 두고, ‘동아시아예술미학총서’ 시리즈를 태동시켰다. 우선은 중국에서 이루어진 주목할 만한 연구들을 총서로 번역해내는 것으로써 일을 시작하지만, 향후에는 우리네 언어로 충분히 소화된 동아시아 예술미학의 큰 그림을 그려볼 생각이다.쓰고 옮긴 책으로, 『반논어』(1996), 『동양철학의 유혹』(2002), 『동중서: 중화주의의 개막』(2004), 『사람다움의 발견』(2005), 『공자씨의 유쾌한 논어』(2009), 『중용, 극단의 시대를 넘어 균형의 시대로』(2010), 『동아시아 미학』(2010), 『어느 철학자의 고생학』(2010),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2011),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2011), 『철학사의 전환』(2012), 『신정근 교수의 동양고전이 뭐길래』(2012) 등 다수가 있다.

     

    임태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석사)하고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에서 예술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논문으로는 「덕德을 통해 본 장자의 미학사상에 관한 연구: 예술창작 주체의 관점을 중심으로」(박사학위논문), 「장자 덕德 개념의 미학적 해석」 등이 있다. 지금까지 15회의 개인전과 250여 회의 초대전과 단체전을 열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우수상(1993)을 수상하였고, 동아일보사 주최 동아미술제에서 동아미술상(1992)을 수상하였다. 현재 강원대, 인천대, 홍익대에서 수묵화와 동양예술론을 강의하고 있다.? 서동신 인제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Total Soft Bank와 한국 IBM에서 근무했고,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논문으로는 「동중서의 타자 인식에 관한 연구: 중화적中華的 이데올로기의 구현 기획을 중심으로」(석사학위논문), 「갑골문의 字素: 『甲骨文文字學』 譯註(1)」(번역)이 있다.

     

    ■ 책 속에서 |

    의경은 화면과 그 생동성 또는 연속성 속에 존재하는데, 특정한 형상과 그것이 사람의 의식 속에 드러내는 모든 생동성과 연속성의 총화이다. 부연하자면 의경은 특정한 예술 형상(기호)과 그것으로 나타내는 예술적 정취와 예술적 분위기, 그로 인해 촉발될 수 있는 폭넓은 예술 연상과 환상의 총화이다.이 책에서 저자 푸전위안은 고대와 현대의 회화와 문학뿐만 아니라 서예?원림?영화 등 다양한 예술 영역에서 의경이 어떻게 들어 있는지 분석해내고, 의경의 의미를 새롭게 길어내려고 노력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전통 회화만이 아니라 현대의 예술을 바라보면서도 그 아름다움을 의경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의경은 살아 있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옮긴이 서문’ 중에서

     

    이 밖에 거듭 이야기해야 할 것이 있다. ‘의경’은 비록 고대 중국의 문학?예술?미학의 핵심 범주 중 하나이지만, 오늘날의 중국 문론에서도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더욱 새로워진 생명력과 이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런 현상은 사실 마땅히 학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 만하다. 물론 중국의 의경 범주 자체는 이론과 이론 체계를 포함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동아시아 철학과 미학의 풍부한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의경의 의미와 본질적 특징을 둘러싸고 다양한 해석과 논쟁이 있다고 하더라도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다. 오늘날 학자들은 역사적 환원을 아주 중시하는 토대 위에서 시대적 요구에 입각하여 이러한 이론적 문제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과학적으로 계속 진행해야 할 것이다.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필자가 생각하기에 중국의 예술 의경 이론은 일종의 형상[象]을 초월한 동아시아의 심미이론이다. 그 철학적 기초는 바로 중국 고대 천인합일의 대우주 생명 이론이다. 총체적 의경의 구조는 상象?기氣?도道가 점차로 승화하고, 서로 융통하여 합일하는 동태적인 심미이다. 의경은 정경교융情景交融과 다르다. 정경교융은 다만 의경을 창조하고 발생시키는 주요 방식과 수단일 뿐이다. 의경은 또 특정한 예술 형상이나 전형과도 다르다. 특정한 형상은 의경을 발생시키는 모체이다. 의경은 종종 “형상 너머로 초월하는[超以象外]” 특징을 갖고 있다. 즉 작품 속의 특정한 예술 형상 또는 기호의 경우 그 의경은 언제나 조용하게 숨어 있거나 몰래 쌓여 있거나 잠재되어 있는데, 다만 창작자와 감상자의 머리(의식) 속에 의경은 비로소 떠오르고 분명하게 드러나서 생겨난다. 이 때문에 의경은 특정한 형상으로 인해 촉발되면서 끊이지 않고 연이어 나타나는 특징을 지니고 있으므로, 그것은 언제나 형상^형상 너머의 형상[象外之象]?형상 너머의 뜻[象外之意]으로 인해 서로 낳아주고 전해주어서 같은 종류를 끝없이 이어준다.

    |‘지은이 서문’ 중에서

     

  • 책소개 작가소개 목차 미디어서평
  • 푸전위안

    신정근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에서 동양철학과 예술철학을 강의하면서 교학상장 중이며, 유학대학장ㆍ유학대학원장ㆍ유교문화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사)인문예술연구소를 운영하면서는 ‘강연+공연’이란 신인문예술의 길도 함께 찾고 있다. 『동양철학의 유혹』,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등의 대중적 글쓰기 영역과 『사람다움의 발견』, 『철학사의 전환』 등의 전문적 글쓰기 영역을 자유로이 횡단하고 있다. 동양철학의 현대적 재구성과 영역의 확장에 관심을 두고 텍스트를 깊고 넓게 읽는 데 주력하면서 이 과정에서 발굴되는 동아시아 학문의 도전 정신을 현재의 사상적 자원으로 축적ㆍ심화시키고 있다.

  • 책소개 작가소개 목차 미디어서평
  • 간행사―‘동아시아예술미학총서’를 발간하며

    옮긴이 서문

    한국어판 서문

    민쩌敏澤의 서문

    지은이 서문

     

    제1장 의경의 심미적 의미와 범위

    제1절 정경교융설에 대한 의문 제기

    제2절 전형형상설과 초이상외설

    제3절 형상 너머의 형상 및 형상 너머의 뜻

    제4절 의경에 대한 나의 견해

     

    제2장 허실 상생과 의경의 구성

    제1절 실경實境과 허경虛境

    제2절 실경과 허경의 상생이라는 미학적 특징

     

    제3장 의경의 역사적 형태와 시대적 풍모

    제1절 의경의 두 가지 역사적 유형

    제2절 근현대 문예 창작과 의경의 변화

    제3절 예술 의경의 현대적 존재 형태

     

    제4장 동아시아 의경 이론과 서양 전형 이론의 차이

    제1절 의경 이론과 형상 심미의 관계

    제2절 의경 이론과 우주생명

    제3절 의경 이론과 품미品味

    제4절 의경의 창조와 감상 및 동아시아의 초월

     

    제5장 의경 심층 구조와 기의 심미 단계

    제1절 기氣와 우주생명

    제2절 기氣 심미의 실질

    제3절 예술 의경의 심층 구조와 기氣의 심미 경계

     

    제6장 의경의 심층 심미 구조와 도와의 일체화 층위

    제1절 ‘도道’와 일체화 층위의 내재적 의미

    제2절 인상因常·반상反常과 도의 관계

    제3절 직관 사유와 원미圓美의 심층적 일체화

    보론 품品 자 분석[析品]

     

    후기

    재판 발행에 대한 감회

     

    부록

    옮긴이 참고자료

    지은이·옮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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