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06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학술도서 (예술 부문)
문묘일무는 공자의 공덕을 칭송하고 기리는 제례의 핵심으로 유교의 예악사상이 심도 있게 내포되어 있는 춤이다. 오늘날 이 춤은 동양문화의 정수로 일컬어지고 있다. 본래 일무는 공자 이전의 중국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춤이었으나 시대의 흐름과 역사의 변천에 따라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공자를 제사하는 춤으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르렀다.
문묘일무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은 고려 예종 때의 일로서 중국 송나라로부터였다. 이때 들어온 일무는 문무와 무무를 모두 포함하고 있었는데 그 후 약 천여 년이 경과하면서 다소 변화는 있어왔지만, 유입된 전통 그대로 문무와 무무를 우리의 석전 의식에 올려 지켜오고 있다. 이렇듯 우리나라가 옛 제도에 따라 문묘일무의 문무와 무무를 모두 함께 지켜 전승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자긍심을 지니게 해준다. 이 책은 중국의 문묘일무 사료 13개와 한국의 문묘일무 사료 4개를 모아 묶었고, 부록을 통해 춤사위 용어를 해설하고 문헌별 문묘일무의 특징을 실었다.
저자 임학선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무용과 학・석사를, 한양대학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수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서울예술단 무용감독・서울시무용단 단장을 역임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이자 국제석전학회 회장, 임학선댄스위 예술감독, 두리춤터 대표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여유와 극복의 춤 새김질> <문묘일무보 도해> <문묘일무의 이해> <문묘일무의 예악사상> <임학선 안무론> <임학선 안무노트-마음꽃> <임학선 작가론> <임학석 춤평론> <문묘일무의 역사적 원형과 왜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