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상학은 어렵다고 한다. 그 난해성의 원인은 그러나 독자의 인식 부족이나 해득력의 불충분함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이 철학 자체에 있다 하겠다. 우리는 이점을 후설 현상학의 길은 직선적이 아니라 다충적 또는 나선적 구조를 갖는다 하겠다.그러나 이 다층적성격은 현상학적 탐구의 보다 본질적 특성에서 찾을 수 있다. 그것은 유물론적, 기계론적, 또는 물리주의적 철학이 아닌 의식 철학이 갖는 특성이자 어려움이다. 현상학은 의식에 직접적으로 주어진 것, 즉 의식 현상을 철학의 참된 탐구현상으로 하는 의식 존재론이다. 이 책은 이와 같이 복잡하게 얽혀진 후설 저작의 이중적 구조를 상호 연관 아래 이해하기 위한 길잡이로 편집자의 서문을 번역한 것이다.
성균관대학교 졸업, 문학박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교수
저서 : ?조선중기 경학사상연구?(경인문화사, 2004) 외 공저 20여 종
역서 : ?이탁오의 논어평?(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09) 외 단독 및 공역서 7종
논문 : ?공자와 부처 : ?논어? 주석사적 전통에서 바라본 유교와 불교의 교섭양상?(한국양명학회, 2016) 외 60여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