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투철한 선비정신으로 일생을 살다간 心山 金昌淑 선생의 일대기. 총 3부로 구성되어 1부는 심산의 자작시로 구성되어 있고, 2부는 심산이 知人들과 가족들에게 보내는 산문이며, 3부는 자신이 직접 쓴 자서전으로 되어 있다. 선생의 시는 종래 일반 문집에서 볼 수 있는 음풍농월식 시구를 거의 찾아볼 수가 없고, 오직 나라를 걱정하는 충정에서 우러나온 것뿐이며, 그것도 추상적인 것이 아니고 하나하나 구체적인 문제를 다룬 것이다. 산문은 서간(書簡), 제문(祭文), 비문(碑文)할 것 없이 모두가 애국애족의 기록 그대로이다.선생의 자서전은 73세 때에 집필한 것으로, 원래 명칭은 "벽옹 73년 회상기"이다. 이 자서전은 상, 중, 하 3편으로 되어 있는데 일제시대 국내,외에서의 독립운동의 이면사(裏面史)이며 8·15해방 후의 정치적 대립과 혼란에 관한 생생한 기록들이다.
성균관대학교 교수들이 중심이 되어 심산 김창숙 선생의 정신과 사상을 연구함을 목적으로 1978년에 결성됨. 그동안 전후 8회에 걸친 학술발표회를 통해 23편의 연구보고가 있었으며, 심산 김창숙의 사상과 행동(대동문화연구총서 3, 1986)등 연구논문집과 심산정신을 알리는 출판물을 여러 책 간행하였음. 아울러 '심산상'을 제정하여 저술과 실천면에서 심산정신에 부합되는 분을 선정하여 지금까지 15회 수여하였으며, 연극·전시회·강연회 등의 활동을 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