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분자의 구조, 합성에 관한 기초 원리부터 유기화학이 현재의
여러 소재산업에 미치는 유기화학의 영향에 관하여 함축적으로 기술한 입문서
이 책은 유기화학이란 화학의 전통적인 한 영역을 다루는 전공 도서의 성격이기보다는 우리 인류의 실생활과 자연 및 환경 나아가 첨단의 과학 발전 분야에 깊이 연관되어 있는 ‘탄소-함유 화합물의 화학’, 즉 유기 화학을 인류 관심사의 한 주제로 선정하여, 그 내용을 유기분자의 구조, 합성에 관한 기초 원리부터 유기화학이 현재의 여러 소재산업에 미치는 유기화학의 영향에 관하여 함축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한편 책의 부피가 작고 내용이 간결하고 명확하게 기술되어 있어 유기화학 전공자들은 물론이고 인접 학문 분야 전공자들이 큰 부담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어, 유관 전공 분야(고분자 및 재료공학, 약학, 의학, 의공학, 생명과학) 및 기타 융합전공 학생들 모두에게 참고도서 내지 교양서로서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레이엄 패트릭(Graham Patrick)
지은이는 글래스고 대학에서 맥케이-스미스 화학상을 수상하며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글리오톡신 및 관련 곰팡이 대사산물의 생합성을 연구하는 커비(Kirby) 교수와 로빈스(Robins) 교수 지도하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그는 오피오이드(opioids), 항균제 및 항우울제와 같은 주제 분야를 포함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연구 화학자 및 방사선 화학자로 제약 산업에서 일했다. 그는 호주 국립대학뿐만 아니라 Leeds와 Strathclyde 대학에서도 아카데미 경력을 쌓았다. 또한 1990년 Paisley 대학(현재 스코틀랜드 웨스트 대학)에 부임하여 의약 화학과 약물 설계를 가르쳤다. 현재 그는 Open University의 부강사이자, 과학 교과서 및 소설의 저자이며, 역사기록 보관가이다.
김지흥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는 성균관대학교에 1992년 3월 부임한 이래 32년 6개월간 공과대학 화학공학부에서 재직하면서 연구와 교육에 매진해 왔다. 서울대와 KAIST에서 각각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원으로 3년반 동안 재직하였다. 미국 랜슬레어 공대에서 박사학위를 하고 메사추세츠-에머스트 대학에서 포스트닥을 지냈다. 일본 동경이과대학 생명과학연구소 객원 연구교수로서(1997년), 호주 퀸즈랜드대학 방문교수로서(2005년) 각 1년간 연구년을 보냈다. 유기화학과 고분자 재료화학을 30여 년간 강의하고, 유기고분자 합성 및 물성, 생분해성 환경친화 고분자, 생체의료용 고분자, 접착 기능성 고분자, 나노복합 고분자 및 고분자 하이드로젤 제조와 응용 분야의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그 성과로서 160여 편의 SCI 등재 학술논문을 게재하고 15건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했다. 한편 다수의 유기화학 및 고분자 과학 관련 대학교재 번역서 출간에 공저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