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의 지속 가능하고 탄력적인 도시 재생을 위한 건축적 고찰

이 책은 2017년 서울 도시건축비엔날레 ‘공유도시’를 주제로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와 브뤼셀 자유대학교 건축학교의 공동 주최로 진행되었다. 서울디자인 재단의 후원을 받았으며, 한 학기 동안 2017 서울비엔날레도시건축의 국제 디자인스튜디오에 참여하여 진행한 작업의 과정과 결과물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두 학교의 연구를 모은 만큼, 이 책은 영어와 한국어를 함께 수록해 그 연구 결과를 정리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016년 가을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토스텐 슛제 교수와 브뤼셀 자유대학교 건축학과의 Geofffrey Grulois 교수가 2017 서울비엔날레도시건축의 국제 디자인스튜디오의 코디네이터인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존 홍 교수의 초대를 받아 프로젝트의 공동 참여를 시작하였다. 양측 대학의 학과 및 교원 수준에서의 협의와 2017 서울비엔날레도시건축에 대한 논의 사항을 토대로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와 브뤼셀 자유대학 및 국제 대학 협력 단체와의 국제적 협력이 토스텐 슛제 교수의 주도로 편성되었다. Alain Simon 교수가 브뤼셀 자유대학교 건축학과와의 협의를 도맡아 조정해주었다.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의 6개의 학부 디자인 스튜디오(5학기 5개, 7학기 1개)와 3개의 석사 과정 과목이 2017 서울비엔날레도시건축 프로젝트를 위해 성균관대학교와 브뤼셀 자유대학교의 국제 디자인 스튜디오 작업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여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브뤼셀 자유대학교 건축학과로부터는 석사 과정 한 과목이 공동 참여하였다. 2017 서울비엔날레도시건축의 동의로 성균관대학교와 브뤼셀 자유대학교는 서울역 중앙부를 포함한 주변 지역의 재개발 계획 및 분석 작업을 진행하였다.

“Blue Connecting”에서 “connecting”은 모빌리티를 의미한다. 모빌리티는 우선적으로 주변의 다른 기능과 프로그램으로의 연결성과 질을 제한하지 않으면서, 다양한 기능과 프로그램 간의 상호 이동이 용이하고 장애 요소가 없이 연결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여기서의 연결은 다른 프로그램과 기능을 연결할 뿐만 아니라 그것들 사이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공간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까지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도시의 기능과 인프라의 통합적 연결은 진정한 의미의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가능케 하는 환경적, 경제적 및 사회적 환경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 목표는 이동 수단과 에너지, 물, 음식, 자원 관리와 의사소통과 같은 다양한 범주를 포함하는 도시 기반 시설의 토대 위에서 일어나는 거주, 레크리에이션, 생산, 상업 활동과 같은 행위를 위한 건축 및 도시 계획과 설계 개념을 연결하고 통합을 시킴으로써 실현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