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고 간명한 설명과 흥미로운 예문들을 차근차근 공부해서
동아시아 한문 고전의 세계에 입문할 수 있도록 만든 책
모든 언어 학습이 그렇듯이 한문 공부에도 왕도가 없다. 기본 문법과 문형을 익히면 큰 도움이 되지만, 결국 ‘꾸준히 읽고 써보는’ 공부가 꼭 필요하다. 그런데 그런 진득한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흥미’가 있어야만 한다. 이 책은 학생들이 한문 공부에 관심과 흥미를 지닐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졌다. 이 책의 친절하고 간명한 설명과 흥미로운 예문들을 차근차근 공부해 나간다면, 어느새 동아시아 한문 고전의 세계에 입문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번 교재는 기존에 쓰이던 교재에서 다음의 사항을 수정, 보완하고자 하였다.
첫째, 한 학기 내에 충실하게 소화해 낼 수 있는 분량으로 조절하였다.
둘째, 한문 문법을 강화하여 한자와 한자어, 그리고 한문 문장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였다. 전반부에 나오는 문법을 후반부의 원문 해석에 적용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구성하였다.
셋째, 각 페이지마다 새로 나온 한자의 음과 뜻을 모두 표시하여 학습의 효율을 높이고자 하였다.
넷째, 한문 원문에 친절한 소제목을 달아 내용의 핵심을 이해하도록 하였다.
다섯째, 인용한 원문의 출전과 작자의 정보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자발적 학습과 연계되도록 유도하였다.
개편된 교재를 통해 교학상장(敎學相長)의 가치를 실현하고 선현이 남긴 아름다운 자취와 사유를 추체험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