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사실 고생이지

  • 사람의무늬
  • 인문
  • 정기호 지음
출간일 2021-06-25
ISBN 979-11-5550-431-4
면수/판형 신국판(152 X 225)·256쪽
가격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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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작가소개 목차 미디어서평
  • 노후 준비의 하나로 시작한 여행!

    고생하려고 떠난 건 결코, 절대, 진짜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개고생만 하다 온

    노부부의 심심하고 특별한 유럽 여행기

    그래도, 우리의 여행은 계속된다!

     

    아마도 이번 여행이 우리의 마지막 여행이 되지 않을까?”

    매번 이런 마음으로 계속된 노년의 여행

    은퇴 이후, 진짜 여행이 시작된다!

        

        

    멀리 유럽까지 여행을 떠난 조경학자 남편과 독문학자 아내는 정작 경치 좋고 맛집 많다는 관광 명소는 제대로 가보지 않았다. 오히려 일반 여행객이라면 거의 가지 않을 곳, 예를 들면 괴테의 책 속에 묘사된 산 능선, 좋아하는 화가의 고향, 번역할 책에 소개된 현장을 찾아다닌다. 시골로 오지로 찾아다니다가 걷고, 비를 맞고, 길을 잃어버린다. 물론 고생한 만큼 즐거운 일도 많았다. 그 좋은 기억 대부분이 고생 끝에 있었기에, 그래서 여행은 사실 고생이라 말한다.

    당연하게도 보통의 독자라면, 멀리 여행 가서 고생만 한 이야기를 듣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저자는 은퇴 후에 노후 준비의 하나로, 10년 넘게 부부 동반 여행을 떠났다고 말한다. 사실, 다른 모든 일처럼 여행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저자는 지금까지의 모든 일이 앞으로의 여행을 위한 연습이었길 바란다. 누구에게나 지금 막 시작하는 그 여행은 나중에 있을 어떤 여행의 전초이며, 앞선 여행의 경험들은 다음에 다시 떠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될 수 있으면 걸어 다니다 보니 남들과는 조금 다른 방식의 여행이 되었다. 이들의 발걸음을 따라가면, 목적지를 찾아가는 동안에 일상에서 잊고 있던 지난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또 동행과의 소통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여행의 의미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가볍고 흥미롭게 정리했으나, 저자의 여행의 시작은 결국 인문학을 바탕에 깔고 있다. , 그림, 정원, 음악 등등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이 여행의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특색과 깊이가 담긴 그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새로운 여행에 대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책소개 작가소개 목차 미디어서평
  • 정기호

    1952년 포항에서 나서 중학교 졸업 때까지 부산, 상주, 통영, 대구로 이사를 자주 다녔다. 1967년 고등학교 때 서울로 올라와서도 누상동, 서교동, 동소문동, 신영동, 연남동, 염리동으로 이사를 다니느라 한 자리에서 2~3년을 지낸 적이 없었다. 1982년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가 1988년에 돌아와서는 지금까지 안양에 쭉 살고 있다. 어릴 적부터 살던 곳의 기억들과 옛 사진들이 이 책의 바탕이 되었다.

    그간 지은 책으로는 유럽 정원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유럽, 정원을 거닐다(201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2016)과 독일 유학을 하던 동안의 기억을 중심으로 한 독일, 여행의 시작(2013), 소설의 현장을 따라간 문학기행 보헤미아 숲으로(2016)가 있다. 현재 성균관대 조경학과 명예교수로 지금까지의 유럽 여행의 기억들을 모아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 계획을 갖고 있다.

  • 책소개 작가소개 목차 미디어서평
  • 아직은 괜찮아

        

    둘이 합쳐 종합 병원

    알루미늄 접이의자

    배낭 꾸리기

        

    기억의 장소

    작은 사치

    성당에 초를 켜고

    옥스퍼드 박물관

    함부르크 모르겐포스트

    가족 여행

        

    숲에서 길을 잃다

    헨젤과 그레텔

    와이파이 길 찾기

    목장 길 트레일

        

    창밖의 풍경

    호텔 창밖

    하이델베르크의 큰 그림

    낭만적 윈더미어

    다락방

    소떼

        

    화가의 아틀리에

    고흐, “사랑하는 테오에게

    세잔, “베르나르, 당신도 화가요?”

    모네, 백내장 없이 본 지베르니 연못

    르누아르, 팔목에 붓을 묶고

        

    벤치가 있는 자리

    브레너 고개 바라보는 작은 연못가

    가장 행복했던 시절의 헤세

    도라의 수선화 피는 언덕

        

    여전히 여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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