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주본 <한국당쟁사>는 전거 확인 및 각주 추가, 한글 한자 병기,
저본 문장 현대화 등 세 부분을 보완하여 이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한국의 당쟁사를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
■ 이 책은
이 책은 성낙훈의 <한국당쟁사>를 현대의 시점에서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주한 책이다.
성낙훈은 당쟁사를 쓰는 데 있어서는 첫째, 자료 선택 문제에 있어서, 한 사건을 쓸 때에는 반드시 각 당파의 사람들이 함께 시인할 수 있는 현저한 것을 취하였고 어떤 논의된 문제를 쓸 때에는 각 당파의 주장한 바를 아울러 열거하였으며, 둘째로는 인물의 선한 것과 악한 것, 어느 당이 잘했다든지 잘못했다든지 따위의 비평은 하지 않기로 하였고, 셋째로는 당쟁의 원인이라 하여도 당쟁사 전체를 통한 큰 원인이 있고 각 시기마다 상이한 당쟁의 형태에 상응한 작은 원인들이 있으므로 큰 원인은 처음에 대략 기술하고 작은 원인들은 각 시기의 사건 서술에 따라 나타나도록 하였다.
교주자들이 <한국당쟁사>를 교주함에 있어서 가장 공력을 들인 부분은 전거를 찾고 그 전거에 해당되는 원문을 각주로 제시하는 것이다. 그리고 현대인이 읽기에 부담 없도록 한글과 한자를 병기하였으며, 문장 또한 현대어투로 가급적 원의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바꾸었다. 즉 교주본 <한국당쟁사>는 전거 확인 및 각주 추가, 한글 한자 병기, 저본 문장 현대화 등 세 부분을 보완한 것이다.
교주본 <한국당쟁사>의 각주는 이상에서 언급한 전거를 찾아서 그 원문을 다는 것에 가장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설명이 필요한 사건이나 주요 인물에 대해서도 각주를 달았으며, 책의 말미에 부록으로 한국당쟁사 인명록을 부기하였다. 각주를 다는 것 외에 이 교주본에서 노력을 기울인 부분은 저본 문장의 현대화라고 할 수 있다.
호적명은 성경조(成庚祚)이며, 생몰년은 1911~1977이다. 자는 자목(子沐), 호는 방은(放隱)이다. 한학을 독학하여 전고(典故)에 있어서 당대의 독보적 인물이었다. 1930년에는 신간회에 가입하여 민족운동에 참여하였으며, 해방 후 전북대학교, 경북대학교, 성균관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였다.
1969년에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교수를 사직하고서, 바로 동방고전연구원을 설립하여 제자들에게 한문을 가르쳤다. 또한 고전국역사업을 제창하여 민족문화추진회(현 한국고전번역원)를 발족시켰다. 1974년 고전 국역의 공로가 인정되어 정부로부터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대표적인 저술로는 <한국당쟁사>, <한국유교사>, <한국유교사상사>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원효의 <대승기신론소> 등이 있다.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교수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박사 수료
해제
서설序說
Ⅰ. 당쟁黨爭의 원인原因
제1편 당쟁 제1기 Ⅰ. 심沈·김金의 시비是非
Ⅱ. 이이李珥의 시비是非
Ⅲ. 정철鄭澈의 시비是非
IV. 난중亂中의 당쟁黨爭
제2편 당쟁 제2기 Ⅰ. 남인南人·서인西人의 축출
Ⅱ. 소북小北·대북大北의 싸움
Ⅲ. 광해조光海朝의 대북정권大北政權
제3편 당쟁 제3기 Ⅰ. 서인西人의 전권專權
제4편 당쟁 제4기 Ⅰ. 복제설服制說의 시비是非
Ⅱ. 경신환국庚申換局
Ⅲ. 노老·소론少論의 분열
Ⅳ. 송시열宋時烈과 윤증尹拯
V. 기사환국己巳換局
Ⅵ. 갑술환국甲戌換局
Ⅶ. 노老·소론少論의 싸움
Ⅷ. 경종景宗과 영조英祖
Ⅸ. 신축辛丑·임인壬寅의 옥사獄事
제5편 당쟁 제5기 Ⅰ. 김일경金一鏡의 처형
Ⅱ. 4대신四大臣의 신설문제伸雪問題 1
Ⅲ. 정미환국丁未換局
Ⅳ. 경종의 사인死因에 관한 유언流言
V. 노론의 전권專權
제6편 당쟁 제6기 Ⅰ. 시파時派와 벽파僻派
제7편 당쟁 여화餘話 Ⅰ. 실세失勢 후後의 남인
Ⅱ. 한말첨기韓末添記
【부록】 한국당쟁사 인명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