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의 일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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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문명총서
  • 하라 다케시 지음
  • 박이진역자
출간일 2020-01-08
ISBN 979-11-5550-349-2
면수/판형 신국판(152 X 225)·3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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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작가소개 목차 미디어서평
  • 여성 권력자의 계보를 따라 일본을 다시 읽는다

     

    생전 퇴위와 부()권 중심으로 본, 일본에서 여성 정치가가 적은 이유

    일본에서 여성의 정치참여는 현저하게 뒤처져 있다. 20177월 기준으로 세계 각국 의회의 여성의원 비율을 조사를 보면, 일본은 193개국 가운데 164위를 기록했다. ‘남성은 밖에서 일하고, 여성은 가정을 지킨다고 하는 전통적인 성역할과 유교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겠지만, 중국이나 한국에서 현재 여성 의원이 더 많은 걸 보면 일본 고유의 사정이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왜 일본에서는 여성 정치가가 이토록 적은 것일까? 그러나 일본에서 여성이 줄곧 권력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건 아니다. 오히려 고대부터 근대까지 여성 천황이나 황후, 황태후, 장군의 정실이나 모친 등의 여성 권력자, 즉 여제(女帝)는 끊임없이 존재했다. 분명 남계 이데올로기에 의해 은폐된 역사가 있을 것이다. 그 역사를 찾기 위해서는 일본의 천황 이외의 권력자에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동시에 중국이나 한반도의 여러 왕조, 그리고 류큐(현 오키나와) 왕국 등의 역사와도 일본사를 비교해야 한다고 저자는 이 책에서 주장한다.

    일본에서 권력자라 함은 고대에는 천황이나 귀족, 중세나 근세에는 주로 무가, 그리고 근대에 와서 다시 천황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천황은 세습으로 계승되고 있지만, 고대부터 근세에는 생전 퇴위를 하여 태상천황, 즉 상황에 오르는 천황이 절반 이상이었다. 국왕의 종신 재위를 원칙으로 하는 나머지 나라들과는 대조적이다. 종신 재위를 원칙으로 하는 왕조에서는 남성 황제나 국왕이 재위 중에 사망하면, 왕후 가운데 후대의 황제나 국왕의 모친 또는 조모에 해당하는 여성(황태후, 태왕태후, 대비, 대왕대비)이 권력을 잡는 일이 종종 있었다. 그러나 중국이나 조선과 달리 일본에서는 고대나 근세에 여성 천황이 10(8)나 있었다. 바로 이 점이 일본과 다른 나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보통 중국이나 조선에서 여성이 권력을 잡기 위해서는 모친이라는 것이 하나의 조건이 되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중국이나 조선에서는 보기 드문 권력자의 생전 퇴위라는 관습이 정착한 탓에, 원정과 같이 부친이 권력을 잡는 정치 형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동시에, 퇴위한 여성 천황이나 천황의 부인, 퇴위한 장군의 부인 등이 권력을 잡는 일이 가능했던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다양한 의미의 여성권력자 즉 여제의 일본사를 고대부터의 시간과 동아시아라는 공간의 양방향의 관점을 엮어가면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고찰을 통해 일본에서 여성의 정치 권력이 어떻게 변천해 왔는지, 그리고 현재 왜 일본은 동아시아 가운데에서도 여성의 정치참여가 가장 뒤처지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뿐만 아니라 오늘날 황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를 생각하는 데도 유익한 관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책소개 작가소개 목차 미디어서평
  • 하라 다케시

    일본 방송대학(放送大学) 교수 및 메이지가쿠인대학(明治学院大学) 명예교수.

    일본의 정치사상사 및 근현대 천황과 황실, 신도(神道) 연구 등에 주력하고 있다. 저서 민도(民都)’ 오사카 대 제도(帝都)’ 도쿄1998년 산토리학예상 수상, 다이쇼 천황(大正天皇)으로 2001년 마이니치출판문화상 수상, 2008년에는 쇼와 천황(昭和天皇)으로 시바료타로상을 수상했다. 직소와 왕권-한국과 일본의 민주주의 사상사비교등 다수의 저작이 있다.

        

    박이진

    일본 오사카대학에서 문화표현론을 전공, 아베 고보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근에는 아베 고보를 포함하여 식민지 출신 귀환 작가들의 일본 전후문학 내에서의 위상 정립과 동아시아적 지평에서의 귀환자 문학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업적으로 <<오에 겐자부로 작가 자신을 말하다>>(공역), <<韓國における日本文學飜譯64>>(공저), <<전후 일본의 생활평화주의>>(공저) 외에 <<전후일본의 이방인들>>, <<The Postwar Experience of Repatriates>>, <<아베 고보 문학의 동시대성>>, <<전후 귀환 소년의 실존의식>>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 책소개 작가소개 목차 미디어서평
  •     

    서장 알려지지 않은 여성 권력자의 계보

    1 여성 천황이 계속 등장한 시대: 나라 시대까지

    2 모후(母后)가 권력을 잡은 시대: 헤이안 시대

    3 장군 등의 모친이 힘을 가졌던 시대: 가마쿠라 · 무로마치 · 아즈치모모야마 시대

    4 모친의 권력이 봉쇄되었던 시대: 에도 시대

    5 황후가 기원의 주체가 된 시대: 메이지 · 다이쇼 · 쇼와 시대

    종장 일본 여성의 정치참여는 왜 진전이 없는가?

        

    지은이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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