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사상의 영토-제자백가-에서 벌어졌던 진실의 각축 속에서, 역사적이며 시대적인 공감을 획득한 두 사상가와 그들의 역작을 ‘포개어 읽어 봅니다.’ 그들은 당대의 시공을 함께 누렸거나 혹은 그렇지 않았지만, 지금까지도 여전히 현대인의 사유와 행동을 지배하는 거장들입니다. 그 자체로 시대의 거울이었고, 서로가 서로를 비추었으며, 이제 우리 시대를 반성케 하는 거울이 되었습니다. 포개어 읽는 동양 고전을 통해, 대비로써 통합하는 역설의 통찰로 잠시 고단한 이 시절을 반성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