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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망령
박이진 지음    
  • 출간일2015-08-31
  • ISBN979-11-5550-123-8 93810
  • 사양신국판(152 X 225)·406쪽
  • 가격20,000원
  • 일반도서 > 인문
    동아시아문명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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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문고

책소개

“아베 고보는 반인반수 인어에 자신의 과거를 투영하여 전후 일본에 존재하는 식민지 귀환자들의 모습을 조형해낸다. ‘인어’는 바다와 육지, 어느 쪽에서 봐도 괴물일 수밖에 없는, 양쪽 어디에도 온전히 속하기 어려운 존재이다. 그리고 식민지 만주와 일본 본토 어디에도 수렴될 수 없는 자신을 ‘아시아의 망령’으로 규정한다.” - <책머리에> 중에서 


  1. 이 책은

  일본의 현대문학 작가 아베 고보에 대한 작가론이다. 아베 고보는 한국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존경하는 작가로, 또 카프카의 ?변신?과 비슷한 소설을 쓴 작가로 알려져 있으며, 오에 겐자부로는 자신의 작가 50주년 기념 대담집에서 ‘이후 아베 고보의 시대가 도래할 것’을 예감하기도 했다. 

  식민지 만주와 일본 본토 어디에도 수렴될 수 없는 자신을 스스로 ‘아시아의 망령’으로 규정한 아베 고보. 아베 고보는 만주에서 전후 일본으로 귀환하여 미군 점령하의 상황에서 일본인으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그의 식민지 체험은 만주에서만이 아니라 전후 일본으로 연속된다. 이 책은 이런 아베 고보가 인식한 전후 일본에서의 실존 감각과 아베 고보의 작품에 깊게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전후 일본의 ‘귀환자’라는 정체성에 주목한다. 즉 이 책에서는 아베 고보의 ‘외지 귀환자’라는 입장이 시간의 경과에 따라 이단과도 같은 위치에서 망명자적 발상으로 전환되어 가는 과정을 상세히 검토하고 있다.


  2. 책의 내용 

  이 책은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아베 고보의 만주체험에 관한 현재까지의 연구동향을 살펴보면서 이 책이 견지하는 관점을 확인한다. 만주체험의 의미를 아베 고보가 귀환해 온 전후 일본의 상황과 관련해 재고함으로써 전후 일본에서 ‘외지 귀환자’가 갖는 존재론적 의미를 논의하는 것. 2부에서부터는 귀환자에서 망명자적 입장으로 바뀌어 가는 아베 고보의 인식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독해하였는데, 아베 고보가 자문했던 일본인으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초기 작품군을 중심으로(2부), 1960년대의 작품에 나타나고 있는 만주 출신자나 귀환자 문제에 관해(3부) 검증하고 있다. 그러고 나서 귀속을 거부하는 인간의 모습을 조형하는 아베 고보의 시도를 검증하고 그가 그리고자 했던 세계의 의미와(4부), 이질적인 존재나 ‘유태인적인 것’에 대한 아베 고보의 시점이 망명자적 입장으로 확대되어 전개되는 양상을(5부) 최종적으로 고찰하였다. 

작가소개

박이진

일본 오사카대학에서 문화표현론을 전공, 아베 고보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근에는 아베 고보를 포함하여 식민지 출신 귀환 작가들의 일본 전후문학 내에서의 위상 정립과 동아시아적 지평에서의 귀환자 문학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업적으로 <<오에 겐자부로 작가 자신을 말하다>>(공역), <<韓國における日本文學飜譯64>>(공저), <<전후 일본의 생활평화주의>>(공저) 외에 <<전후일본의 이방인들>>, <<The Postwar Experience of Repatriates>>, <<아베 고보 문학의 동시대성>>, <<전후 귀환 소년의 실존의식>>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목차

책머리에: ‘아시아의 망령’이 주창한 ‘크레올 정신’을 위하여 



1부 아베 고보의 경계성, 귀환자의 전후

―만주(滿洲)에서 전후 일본으로

1장 아베 고보의 자필연보 

2장 아베 고보와 ‘만주 체험’ 

3장 ‘경계례’처럼 간극에 놓인 인물상 

4장 전후 일본의 ‘균열지점’ 귀환자

 

2부 아베 고보가 인식한 ‘일본인’이라는 아이덴티티

―식민지 체험의 이중성

1장 전후 일본의 이단자

2장 침략자·식민자에 대한 인식 

3장 피식민자의 변형 122

4장 고향상실자의 노스탤지어 


3부 아베 고보의 소생하는 ‘기억’과  소거되는 ‘고향’

-오브제와 기억의 데페이즈망

1장 ‘오브제’의 사상 

2장 인어와 초현실주의 

3장 인어의 메타포 

4장 기억상실 모티프 


4부 아베 고보의 존재인식의 변화, ‘내적 망명’을 향해서

―‘귀속’을 거부하기

1장 경계 공간의 ‘이단성’ 

2장 아베 고보의 ‘월경’ 

3장 아베 고보가 말하는 ‘귀환’ 체험 

4장 ‘망명자’를 위해서 



5부 아베 고보 문학의 동시대성

―‘공동체 운명’의 서사화

1장 아베 고보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교차점 

2장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 

3장 아베 고보, ‘내적 망명자’의 운명

4장 소설적 방법으로서의 ‘탈경계’ 

보론 ―전후 일본의 이방인들

1. 외지귀환파 작가들 

2. 패전과 귀환의 기억 

3. 외지귀환파 작가들의 앙가주망 

후기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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