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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열에서 강문학사에게로
안은수 지음    
  • 출간일2013-08-23
  • ISBN979-11-5550-009-5
  • 사양변형판 223x152·296쪽
  • 가격20,000원
  • 일반도서 > 인문
  • 도서구입처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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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terpark
  • 교보문고

책소개

유교의 핵심적 사상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경전인<예기>를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분석한 연구서

 

책의 출간의의

송시열은 평생 주자서朱子書에 대한 연구를 지속했는데 그 성과는 만년에 대거 방출되었다. 여기서는 동학과 제자들과의 공동 작업이 이루어진다. 특히 권상하는 송시열이 자기 사후의 사업까지 당부한 최측근 제자였는데 그는 평생 스승의 유업을 이루는 중심에 있었다. 그 결과 강문학사로 불리는 일군의 학자를 문하에 둔 다음세대의 스승이 될 수 있었다.송시열의 지향은 권상하를 통해 한결 정비된 학술 이론으로 제시되었다. 그리고 권상하 문하에서는 송시열의 성리설에 내재한(보다 근원적으로는 주자학에 내재한) 일원一原과 이체異體를 설명하는 논리에서 주안이 어디에 있는가를 해명하기 위한 학술 논쟁이 일어나게 된다. 이것이 17세기 말에서 18세기 걸쳐 한 세기 이상 지속되는 호락논쟁湖洛論爭이다.

 

권상하는 이 논쟁에서 이체를 강조하고 심의 활물성活物性에 더 초점을 두었던 한원진韓元震의 의견에 손을 들어주는 것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이 논쟁이 전면적으로 드러나도록 한 대표자는 이간李柬과 한원진이다. 한원진의 의견을 접하게 된 이간이 그에 대한 반론을 제시하면서 논쟁이 시작되었다. 이후 5년여 동안 두 사람은 서신 교환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고 상대를 설득하려는 논변을 지속하였다. 논변의 결과는 상호 자신들의 의견을 공고화하는 것이었고, 그 과정에는 각 진영의 많은 학자들이 동참하였다.

 

이 책에서는 지금까지 연구가 미흡했던 세 명의 학자들을 비중 있게 소개하는 데에 방점을 두었다. 그 이유는 이 논쟁이 매우 생동감 있게 다중적으로 진행되었던 점을 드러내기 위해서이다. 이간과 한원진 간의 논쟁은 그 일부에 불과하다. 두 사람은 더 많은 사람들과 이 논쟁의 쟁점에 관해 토론하였다. 그리고 이것은 전체 논쟁이 벌어지는 장면의 한 부분이다. 상대 진영의 학자들은 물론이고 같은 진영의 학자들 간에도 다중적인 의견 교환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서 이야기한 어유봉魚有鳳, 윤봉구尹鳳九, 현상벽玄尙壁 등의 활동을 보면 그러한 논쟁의 정황이 더 확실하게 그려진다.

 

호락논쟁은 17세기까지의 조선 유학의 성과를 계승하면서 주자서에 대한 심화된 연구와 당면한 현실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는 절실함을 내재하고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성리학의 주요 개념인 이기심성理氣心性 각 개념과 그들 간의 관계 문제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는 과정을 거침으로써 조선 성리학이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는 틀을 마련하였다. 이제 우리는 이이에서 송시열에 이르고 송시열에서 다시 권상하로, 그리고 또다시 강문학사에 이르는 사상의 역사를 여행하게 될 것이다.

작가소개

안은수 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은 「주희의 자연관과 그 성립에 관한 연구」이다. 1992년부터 오늘까지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부에서 강의하고 있다. 2000년 3월부터 현재까지 BK21 동아시아유교문화권 교육연구단(성균관대학교)의 박사후 연구원으로 있다.

목차

여는말 : 조선 유자들의 독자적 학풍-이이에서 강문학사까지

 

제1부: 송시열 심론의 특징과 그 의의

  제1장 이이의 심론: 심시기心是氣론에 보이는 심의 능동성

  제2장 송시열의 심론: 강직한 실천을 위한 이념과 이론

  제3장 송시열 심론의 확장: 권상하의 계승과 확장

 

제2부: 강문학사의 심론-그 이중주와 변주

  제1장 이간의 심론: 일원一原에 주목한 통합론

  제2장 한원진의 심론: 이체異體에 주목한 정통의식

  제3장 어유봉의 심론: 성동기이性同氣異의 심성론

  제4장 윤봉구의 심론: 심의 활화성活化性강조

  제5장 현상벽의 심론: 일원과 이체를 관통하는 심성론

 

맺는말: 18세기 조선 유학의 다양화와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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