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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정치를 말하다
이민홍 지음    
  • 출간일2013-01-29
  • ISBN978-89-7986-969-9
  • 사양신국판(152 X 225)·276쪽
  • 가격17,000원
  • 일반도서 > 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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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맹자>에 온축된 맹자의 정치학을 현실 정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재해석  

 

이 책의 내용은


맹자는 그 시대의 지식인들처럼 스스로 자청해서 제후를 찾아가서 만난 적이 없고, 반드시 정중하게 예를 다해 초청할 경우에만 응했다. 그는 권력자 앞에서도 소신을 굽히지 않고 의연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 절대로 타협하지 않았다. 맹자가 이처럼 당당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제후들을 설복시켜 왕도정치를 실천하겠다는 고매한 이상을 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당시 제후들에게 스승으로 추앙되어 존경을 받았으나 이상주의적 성향 때문에 현실 정치에 등용되지는 않았다.

 

맹자의 세계는 범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오하다. 필자 스스로가 밝혔듯이 맹자 사상의 전모를 밝히는 것은 그 누구를 막론하고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다만 스스로 공부해 조금이라도 그의 세계에 접근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이 책은 필자가 파악한 맹자의 정치론적인 성격의 글을 오늘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또한 맹자가 차지하는 역사적 위상과 그 후손들의 세계世系를 엮은 것이다. 제1편에서는 맹자의 세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그가 살다 간 시대 상황과 정치적 배경 그리고 그의 사상적 위상과 업적을 두루 살폈다. 제2편은 맹자 정치학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본론으로 인의론과 외교론, 치국론, 천자론 등 21개의 범주로 나누어 그의 실질적인 정치적 견해를 살펴보고, 마지막 보론에서는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맹자 주석서인 <맹자제사해>에 대한 소개와 70여대를 이어온 그의 후세를 소개했다. 예로부터 동아시아의 정론(政論)은 경국제민(經國濟民)이 근간이다. 경국제민을 다시 해석하면 결국 통치자를 닦달하여 백성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라는 메시지이다. 유가의 핵심 사유는 경국제민이고, 윤리의식을 여기에 곁들여 완성한 왕도(王道)로 압축된다. 맹자는 공자로 대표되는 유가의 포괄적 정치론을 현실 정치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부연했다. ?맹자?에 온축된 맹자의 정치학은 서기전 4세기의 정치 현실에 머물지 않고, 21세기가 전개되는 오늘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책 속으로 맹자는 선왕에게 외교문제에 있어서 명확한 원칙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강대국과 약소국 간에는 ‘이대사소以大事小’와 ‘이소사대以小事大’의 양대 기준을 천명하면서, 맹자 이전 중국 전통외교의 골격이 담겨 있는 [시경]과 [서경]의 외교원칙을 찾아내어 그 타당성을 강조했다.

약소국이 국가적 긍지를 살려 강대국에 결연하게 대항하여 옥쇄玉碎하는 것은 존경할 만한 일이긴 하지만, 국가 자체가 소멸하는 비극을 맞게 되는 것이 통례이기도 했다. 반면 힘의 논리를 앞세운 강대국에 주체성을 버린 채 노예처럼 복종할 경우, 나라를 보존하는 대가로 국가나 민족의 자존심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게 마련이다. 역사적으로 ‘이소사대’는 사례가 흔하지만 ‘이대사소’는 그 유례가 별로 없다.

‘이소사대’는 약소국이 자신의 자주성을 확보하는 것을 전제로 한 외교정책이다. 과거 강대국은 대체로 이를 인정했는데 반해, 근대의 강대국은 약소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말살하여 국가로서 존재하는 자체도 용인하려 하지 않는다. 강대국이 국가 정체성의 근간이 되는 약소국의 문화를 근원적으로 말살하여, 원천적으로 이를 소멸시키기 위해 자신들의 종교를 활용한 지는 오래되었다. 맹자의 주장대로 약소국으로 하여금 진심으로 ‘이소사대’라도 하게 하는 ‘인자’가 강대국의 지도자로 부상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맹자는 ‘교린장交隣章’을 통하여 강대국 지도자는 ‘인자’여야 하고, 약소국의 지도자는 ‘지자’라야 한다고 논정한 후, 인자는 ‘대용’을 가져야 하지 결코 ‘소용’을 가지지 말기를 당부했고, ‘지자’는 천리를 두려워해야 나라를 지킬 수 있다고 논했다. 2500년 전에 논했던 맹자의 이 같은 외교론에 대해서 아마도 진부한 옛이야기라고 주장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맹자는 ‘교린장’을 통하여 ‘이소사대’와 ‘이대사소’ 및 ‘대용’과 ‘소용’ 등의 명제를 제시한 후, 구체적인 사실을 들면서 논리정연하게 ‘외교론’을 개진했다. ‘민족문화의 보존’과 ‘세계화’의 갈등 속에 전 세계의 국가들이 함께 고민하고 있는 21세기 벽두에, 맹자의 외교론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우리들에게 주고 있다.

작가소개

이민홍 성균관대학교

경북 포항시 장기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에서 문학석사, 박사학위를 받고,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를 거쳤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어문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오천년 민족사의 전개과정에서 형성된 한韓문화가 세계화 추세 속에서 어떻게 변모하고 발전하는지에 대해서 계속 연구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제1편 맹자 정치론의 이해

 

1. 주공(周公)과 공부자 그리고 맹가(孟軻)

2. 서기전 4세기의 정치상황과 맹가

3.『맹자장구孟子章句의 저자 조기의 정치적 입지

4. 맹가의 도통적(道統的) 위상과 그 업적제2편 맹자 정치론의 실제

1) 인의론仁義論:인의와 이익의 경계

2) 악론樂論:민인民人 통합을 위한 악무의 보급

3) 외교론外交論:국가 간 외교의 중요성

4) 화색론貨色論:재물과 여색에 대한 담론

5) 당로자론當路者論:행정 담당자의 자질 문제

6) 왕패론王覇論:왕도王道와 패도覇道의 변별

7) 인화론人和論:소통疏通의 미학

8) 정벌론征伐論:반역자의 준엄한 처단

9) 치국론治國論:멸사봉공滅私奉公의 강조

10) 직분론職分論:전공 능력에 따른 역할 담당

11) 치란론治亂論:치세와 난세의 교차

12) 천하론天下論:중원 중심의 세계인식

13) 양노존현론養老尊賢論:노인과 현자의 예우

14) 교자론敎子論:자식 교육의 어려움

15) 제자론弟子論:문하 제자의 처신

16) 불효론不孝論:효도의 진정한 의미

17) 대순론大舜論:순임금은 어떤 지도자인가

18) 천자론天子論:하늘이 내린 지도자

19) 이윤론伊尹論:상商의 개국공신 이윤의 평결

20) 작록록爵祿論:관직과 급여에 대한 논의

21) 빙청론聘請論:권력자가 현인을 초빙하는 법도 보론

 

1. 맹가의 약전과 성예(聖裔)의 세계(世系)

2. 서기 2세기의 정치 현실과 조기趙岐의「맹자제사해孟子題辭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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