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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으로 본 보스턴 이야기
이중원 지음    
  • 출간일2012-04-05
  • ISBN978-89-7986-915-6
  • 사양변형판 182x257·320쪽
  • 가격18,000원
  • 사람의 무늬 > 총류
  • 도서구입처
  • yes24
  • 알라딘
  • interpark
  • 교보문고

책소개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세계 건축의 수도, 보스턴에 가다

 

이 책은 미국 건축의 출발점이자 세계 건축의 중심지로서 여전히 진행 중인 보스턴을 조망한 책이다. 지리적으로 보스턴을 크게 여덟 장으로 나눠 정리했다. 서울을 책 한 권에 전부 담을 수 없듯이 보스턴도 책 한 권에 모두 담기는 어렵다. 도시와 건축을 떼어 놓고 보아도 그러하다. 따라서 이 책은 건축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고, 보스턴 건축을 보며 길을 따라 산책하는 기분을 느끼도록 구성했다. 건축가의 눈으로는 보스턴이란 도시가 어떻게 보이는지, 새로운 그 여행에 독자들을 초대한다.

 

건축가의 눈으로 본 보스턴은 어떤 모습일까?

역사와 자연, 사람이 어울린 도시, 보스턴으로 떠나는 건축기행

 

매혹적인 건축에 홀리다

건축가가 아닌 일반 사람들에게도 건축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왜 훌륭한지 무엇이 특별한지 명확히 알 수는 없지만, 그저 보는 것만으로 입이 벌어지고 경이롭기까지 하다. 이는 흔히 우리가 관광명소라고 부르는 곳들을 떠올려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서울에 온 관광객들이 63빌딩에 가거나 뉴욕에 놀러간 사람들이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처럼, 랜드마크로서 건축물이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이처럼 사람들을 홀리는 건축의 진정한 힘은 과연 무엇일까? 건축의 가치를 단순하게 정의내릴 수 없는 이유는 그 안에 담긴 의미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건축은 당대 그 사회를 휩쓴 종교나 이념, 예술, 역사를 반영하기도 하고, 기술력은 물론 경제, 생활방식까지 총망라하는, 그야말로 인간 역사의 모든 것이 집약되어 있다.건축으로 한 도시를 바라본다는 것은 사실, 완전히 새로운 시각은 아니다. 그저 스쳐지나갔던 건축물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애정을 담아 새롭게 다시 보는 것을 뜻한다. 건축물이 모여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계속 또 다른 건축물을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사람은 건축을 만들고, 건축은 사람을 만든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대형서점의 유명한 광고 문구를 건축에도 대입해 볼 수 있다. 사람은 건축을 만들고, 건축은 사람을 만든다.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으로서 건축은 그 안에 살고, 건축물을 보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영향을 미친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우리는 건축이 주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듣는 셈이다. 따라서 아름다운 건축물은 주변 사람까지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건축은 건축가를 담는 거울이다. 섬세하고 따뜻한 건축가는 자신을 닮은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건축가는 자신의 작품에 그런 가치를 담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건축의 가치를 이해하고 바로 볼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마련돼야만, 훌륭한 건축과 건축가가 탄생할 수 있다. 여기, 가던 걸음을 멈추고 보스턴 구석구석을 바라본 건축가가 있다. 이 책을 지은 건축가 이중원 교수는 보스턴으로 유학을 떠나 공부를 하고 일을 하면서 11년간 보스턴에서 살았다. 그에게 보스턴은 건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게 한 원천이자, 상상력을 자극하는 도시였다. 그의 눈을 통해 보스턴이 새롭고 무궁무진한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보스턴, 세계적인 건축의 도시

미국을 대표하는 도시는 어디일까? 단연 뉴욕과 시카고를 들 수 있다. 금융 허브인 뉴욕과 물류 허브인 시카고를 제치고, 왜 하필 보스턴 건축에 대해 얘기해야 하는지 의문이 드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뉴욕과 시카고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크고, 높고, 값비싼 건축물이 즐비한데, 왜 굳이 보스턴 건축에 대해 말하는 것일까? 도대체 보스턴 건축의 가치는 무엇이고, 보스턴이 갖고 있는 건축적 힘은 무엇일까? 잘 알려진 것처럼 보스턴에는 세계적인 명문 대학, MIT와 하버드가 있다. 이곳에서 배출된 인재는 지도자로서, 이곳에서 생산된 지식은 리딩 지식으로서 미국은 물론 세계 각계각층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건축에서도 마찬가지다. 미국에서 건축학과가 가장 먼저 들어선 대학이 MIT다(1867년). 이어서 1893년 하버드 대학에도 건축학과가 설립되었다. MIT와 하버드 대학 건축학과는 20세기 초까지 건축은 물론 조경과 도시로 분야를 확장했고, 지금도 계속 최고의 건축가, 조경 및 도시 계획가를 배출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이들 학교로 부임하면서 보스턴은 미국뿐 아니라 세계 건축 담론의 중심이 되었다. 이렇게 보스턴은 서서히 세계 건축계의 수도로 떠올랐다. 그러므로 보스턴 건축을 이해한다는 것은 건축을 이해하는 첫 단계이자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보스턴을 산책하다

이중원 교수는 보스턴을 대표하는 건축 일번지 ‘비콘 힐’의 오래된 자갈길을 걷고, 보스턴 속의 작은 이탈리아 ‘노스 엔드’를 서성인다. 녹지와 상업지구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다운타운’을 걸으며 ‘걷고 싶은 거리’를 만났다며 즐거워한다. 뉴베리 스트리트로 대표되는 ‘백 베이’ 지역 중심부를 가로지르며 보행자와 상점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거리의 생동감을 느끼고, 보스턴 레드삭스 펜웨이 구장으로 대표되는 ‘펜웨이’에서 보스턴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만난다. 생명공학, IT 산학 연구시설이 밀집된 ‘켄달 스퀘어’ 최첨단 연구단지에서 보스턴의 오늘과 미래의 가능성을 본다. 또한 보스턴 건축기행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MIT와 하버드 캠퍼스를 산책하며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수많은 작품들과 대화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구나 저자와 함께 보스턴을 산책한 것 같은 느낌에 빠질 것이다. 저자는 보스턴 건축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때로는 날카롭고 이성적인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 도시와 보스턴을 비교하는 것은 물론 보스턴의 과거와 미래를 엮어 설명한다.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

이 책은 건축과 도시의 미래를 전망하는 건축기행문이다. 도시는 과거를 통해 미래를 빚어가고, 또한 어제의 지혜로 내일의 가능성을 열어나간다. 저자가 강조하는 보스턴의 매력은 높고 화려한 건물, 유명 건축가의 작품만은 아니다. 옛것을 존중하고 새로운 것을 더해나가는 시민의식과 당장 단기간만 고려하는 건축이 아니라 먼 미래까지 내다보는 안목,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삶의 터전, 넉넉한 녹지, 보행자를 배려한 걷기 좋은 거리 같은 것들이다. 오르한 파묵은 불행이란 자신과 도시를 혐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우리가 사는 도시, 특히 서울을 생각해보게 된다. 저자는 훌륭한 건축은 건축가 개인의 노력만으로 이룰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한다. 건축을 만들고 도시를 구성하는 모든 것은 역사적, 사회적인 흐름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보스턴 건축과 도시로서의 아름다움 모습을 함께 나누고 나서, 우리 도시의 오늘과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이 책을 읽은 독자에게 남겨진 과제다.

작가소개

이중원 성균관대학교

1995년 성균관대 건축공학과를 졸업. MIT 건축 전문 학위(Master of Architecture) 과정을 졸업. 졸업 후 8년간 보스턴에 있는 건축사사무소 엘런즈와이그(Ellenzweig)에 근무. 미국건축가협회(American Institute of Architects) 정회원. 미국에 있는 동안 MIT, 하버드대학, 예일대학, 펜실베이니아대학, 시러큐스대학 등 유명 대학의 과학연구시설을 집중적으로 디자인했다. 또한, 유명 제약회사 에자이(EISAI), 머크(MERK) 등은 물론 우즈홀 해양학 연구소 같은 기구의 연구기관을 디자인을 맡았다. 귀국 후에는 MIT 동문이자 아내인 이경아 소장과 iSM 건축연구소를 설립하여 녹십자 본관 로비 개보수, 화성 타운하우스 단지, L-타입 주택, H-타입 주택, 사랑하는교회, 판교 상가, 판교 주택 I·II 등 다수 작품을 기획하고 디자인했다. 2009년부터는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서울형 공공건축가, 강남 삼성병원 일원동 종합연구동 건축자문위원, 수원시 장식미술 심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 보스턴 소개하기

2. 비콘 힐 :보스턴을 대표하는 건축 일번지

3. 노스 엔드 :보스턴 속의 작은 이탈리아

4. 다운타운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활력의 거리

5. 백 베이 :보스턴 최고의 주택가

6. 펜웨이 :펜웨이 구장부터 가드너 미술관까지

7. MIT :질서와 정돈의 미학, 최고 건축가들의 합작품

8. 켄달 스퀘어 :생명공학, IT 산학 클러스터 단지

9. 하버드 대학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진열장

나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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