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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상을 만나다
임태홍 지음    
  • 출간일2010-01-29
  • ISBN978-89-7986-827-2
  • 사양신국판(152 X 225)·400쪽
  • 가격25,000원
  • 일반도서 > 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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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문고

책소개

■일본의 대표적인 사상가 15인을 통해 일본의 문화와 사상의 형성 과정과 주요 흐름을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쓴 역작!

 

1. 알기 쉽게 풀어쓴 15인의 일본 사상가 이야기!


필자는 일본의 대표적인 사상가 15인과 독자들을 만나도록 안내한다.

필자는 이 책에서 일본이 자신의 독자적인 문화와 사상을 갖추기 시작한 헤이안 시대부터 한반도와 중국을 손아귀에 넣고 세계 재패를 꿈꾸다 실패한 근대까지 모두 15인의 생애와 사상을 조목조목 서술하여 일본 문화와 사상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15인의 사상가들이 살다간 시대와 환경은 서로 달랐다. 불교, 신도, 성리학, 양명학, 고학, 국학, 기독교, 신종교 등 그들의 세계관을 지배한 종교나 학문세계 또한 서로 달랐다. 그러나 그들 사이에는 분명히 공통적으로 흐르고 있는 그 ‘무엇’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일까? 무엇이 그들을 ‘일본인’으로 만들었을까? 일본 문화와 일본 사상의 깊숙한 내면에 흐르는 원초적인 ‘기억’은 무엇일까? 필자는 이러한 문제의식에 포커스를 맞추고 하나하나 대답하고자 했다. 필자는 이 책에서 비교적 다양한 분야와 다양한 시대의 사상가를 골고루 소개하고 있는데, 여기에 소개하는 인물들은 누구나 그 분야, 그 시대의 최고 일류급 사상가들이다. 이들 15인은 일본의 ‘15대 사상가’로 불러도 손색이 없는 인물들이며, 이들을 통해서 일본사상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빠르게 살펴볼 수 있다.

 

2. 주요 사상가는 누가 있나?


춤추는 염불승, 잇펜

: 잇펜은 “염불을 하면 부처도 나도 구별이 없어진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이라고 하면서 염불을 권했다. 또 ‘나무아미타불’이라는 6자의 이름은 한 번만 염불을 하더라도 사람을 구하는 효험이 있다고 했다. 그가 36세가 되던 해에 자신을 잇펜(一遍)이라고 자신을 칭한 것은 바로 ‘한 번(一遍)’이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 나무아미타불을 ‘한 번’만이라도 외우면 누구나 정토에 왕생한다는 것이다. 또 염불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말하기를 “오직 한길로 염불을 해 선악을 말하지도 말고, 선악을 행하지도 말라.”고 하면서 선과 악을 넘어서서, 그리고 깨끗함과 더러움을 초월해 오로지 염불만을 외우라고 했다. 이렇게 오로지 염불만을 강조하는 그의 주장은 마치 변형된 선불교와도 같았다. 화두는 염불이 되고 참선은 춤이 된 것이다.

 

일본 국학의 대성자, 모토오리 노리나가

: 국학은 ‘나라(國)의 학문’, 즉 한마디로 ‘일본학’이다. 이는 중국과 인도의 학문인 유학과 불교에 대응해 등장한 일본 고유의 학문이라는 뜻이다. 텍스트로 본다면 중국이나 한반도에서 건너온 외국 서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일본인이 직접 만든 텍스트를 중시한다. 내용으로 보면 일본인의 사상과 문화를 중시하는 학문이 국학이다. ‘도덕’보다는 ‘감정’을, ‘이성’보다는 ‘감성’을 중시한 노리나가의 사상은 그 출발지가 고사기이며 그 종착지도 고사기였다. 고사기의 일본 신화 속에서, 그리고 거기에 등장하는 수많은 신들의 행동과 모습 속에서 노리나가는 자기 사상의 근거를 찾아냈다. 그러나 그가 ‘고사기의 세계를 절대시했다.’는 말은 결국 ‘일본’과 천황을 절대시했다는 말이다. 고사기는 ‘일본’과 ‘천황’을 절대적인 존재로 꾸며내기 위해서 만들어낸 신화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사상가들과 국가 지도자들이 ‘일본’이라는 국가와 ‘천황’이라고 하는 군주를 좀처럼 떠나지 못하는 것은 결국 고사기를 떠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본인으로서 고사기를 떠난다, 혹은 버린다는 것이 가능할 것인가? 한국인으로서 ‘단군신화’를 버린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과 같다.

 

근대 일본철학의 창시자, 니시다 기타로

니시다 기타로(西田幾多郞, 1870-1945)는 일본 최초의 철학자, 일본 철학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중국이나 한국에서는 ‘철학’이라는 단어를 쉽게 쓰는 경향이 있다. ‘중국철학’, ‘한국철학’이 그것이다. 일본에서는 좀처럼 ‘일본철학’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 고대의 철학 사상은 ‘일본사상’으로 표현하고, 일반적으로 니시다 기타로 스타일의 근대 철학만을 ‘일본철학’이라 부른다. 니시다의 ‘철학’은 서양의 철학사상이나 철학사를 단순히 소개하던 방식을 버리고, 스스로 서양철학적인 마인드와 방법을 가지고 자신이 직접 그러한 ‘철학’을 실천해 보였다. 마치 서양 음악을 받아들여 그것을 소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탕으로 일본인이 직접 노래를 만들고 불러서 J-pop이라는 장르가 생겨난 것과 같다. ‘일본철학’은 말하자면 J-pop과 같이 ‘J-philosophy’였던 것이다.니시다는 서양의 종교에 대해서 이렇게 비판한다. “초월적인 신이 있어서 바깥에서 세계를 지배한다고 하는 생각은 단지 우리들의 이성과 충돌할 뿐이다. 이러한 종교는 가장 깊은 차원의 것은 종교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우리들이 신의 뜻으로 알아야 할 것은 자연의 이법(理法)이 있을 뿐이다. 이 외에 하늘의 계시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초월신을 섬기는 서양의 종교 관념을 비판하고 동양적인 종교 관념을 옹호하는 발언이다. 이렇게 일본적, 혹은 동양적인 입장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면서 자신의 사상을 전개해나가는 것이 니시다 철학의 특징이다.

작가소개

임태홍 성균관대학교

지은이는 성균관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한국사상사학과 및 일본 동경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에 동경대 동아시아사상문화학과에서 동아시아 근대사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BK21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목차

여는 글

1. 일본 밀교의 창시자 구카이(空海) “불경을 빌리는 것은 불법을 훔치는 짓이다.”

2. 일본 천태종의 개조 사이초(最澄) “욕망이 바로 열반이다.”

3. 춤추는 염불승 잇펜(一遍)“아미타불의 이름만 외우면 누구나 왕생한다.”

4. 일련종을 창시한 니치렌(日蓮) “참된 구제는 오직 ‘남묘호렌게교’에 있다.”

5. 신도 사상계의 호걸 요시다 가네토모(吉田兼俱) “신도야말로 유일한 우주의 근본원칙이다.”

6. 퇴계학의 충실한 소개자 하야시 라잔(林羅山) “도(道)라는 것은 바로 인륜이다.”

7. 철저한 주자 신봉자 야마자키 안사이(山崎闇齋)“주자와 함께 틀린다 하더라도 여한이 없다.”

8. 일본 양명학의 시조 나카에 토쥬(中江藤樹) “효도가 바로 천리(天理)다.”

9. 행동하는 양명학자 오시오 츄사이(大鹽中齋) “인간 수양의 근본은 양심의 실천에 있다.”

10. 고문사학의 주창자 오규 소라이(荻生?徠) “고대 성인의 도(道)란 정치제도일 뿐이다.”

11. 일본 국학의 대성자 모토오리 노리나가(本居宣長) “문학작품은 마음의 슬픈 감동을 표현한 것.”

12. 일본 신종교 교조의 전형 나카야마 미키(中山みき) “미키를 나의 사당으로 삼겠다.”

13. 일본 기독교의 양심 우치무라 간조(內村鑑三) “예수는 이상적인 인간이며, 일본은 이상적인 국가다.”

14. 양학의 선구자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 “하늘은 사람 위에 사람을 만들지 않고, 사람 밑에 사람을 만들지 않았다.”

15. 근대 일본철학의 창시자 니시다 기타로(西田幾多郞)“개인이 있고 경험이 있는 것이 아니라, 경험이 있고 개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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